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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오미크론' 우려와 고용 부진에 3대 지수 하락 마감
뉴욕증시, '오미크론' 우려와 고용 부진에 3대 지수 하락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12.0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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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장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와 고용지표 실망으로 하락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60.24포인트(0.17%) 내린 3만4579.5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8.68포인트(0.85%) 내린 4538.42에, 나스닥지수는 295.85포인트(1.92%) 급락해 1만5085.4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에서 투자자들은 11월 고용 지표와 오미크론 변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에 주시했다. 미 노동부는 11월 신규 고용 건수가 21만 건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번 일자리 증가 수치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경제학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11월 일자리 증가 수치는 57만3000건으로 예측했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38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종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확진자가 나왔다”며 “이는 2주 전의 23개국에서 늘어난 것으로 델타 변이보다 훨씬 더 전염력이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특히 임금 상승에 인플레이션 압박과 긴축 우려에도 증시는 하방압력을 받았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는 이달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을 가속화하는 것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밝혔다.

테이퍼링이 조기에 종료되면 그만큼 기준금리 인상도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주요 종목별로 테슬라 6%, 엔비디아는 4% 떨어졌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모두 1% 이상씩 내렸다. 델타항공(DAL)은 1.80% 밀렸고, 크루즈 운항사 카니발(CCL)은 3.86% 각각 떨어졌다.

전자서명 솔루션업체 도큐사인은 4분기 전망 하향에 주가가 42% 폭락했다. 중국 디디추싱은 뉴욕상장 폐지 소식에 주가가 22% 내렸다. 

뉴욕증시 관계자는 "오미크론 뉴스를 접한 이후 이번 주 우리가 시장에서 보고 있는 것은 극도로 높아진 변동성과 극도의 높은 긴장감"이라며 “오미크론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나올 때까지 이런 일이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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