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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인도 수요 급증에 4분기 호실적 전망
효성티앤씨, 인도 수요 급증에 4분기 호실적 전망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12.0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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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인도의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내년에도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만원을 유지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인도 스판덱스 생산능력은 연간 1만8000톤으로 전사 생산능력의 7% 수준이지만 이익비중은 이를 상회한다”며 “2019년 말 완공돼 2년밖에 안된 법인의 이익률이 여타 법인보다 높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인도의 폭발적인 수요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 M/S)에 더해 중국 물량 부담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4억4000만명에 달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관심과 이에 따른 나이키, 아디다스 등 주요 브랜드의 공격적인 매장 확대만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도시화율 상승, 가계 소득 증가는 시장 성장의 기반”이라며 “M/S 60%로 폭발적인 성장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높은 M/S는 중국에 대한 인도의 폭탄 관세에 덕분”이라면서 “현재 중국산에 부과되는 관세는 kg당 3달러로 현재 스판덱스 가격이 kg당 10달러 내외 감안 시 실질적으로 중국 메이저 업체들의 인도 진출은 불가능하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효성티앤씨는 2022년 하반기 추가 증설을 통해 인도 내 M/S를 더욱 공고히 가져갈 것이란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2022~2023년 전사 이익에서 차지하는 인도법인 이익 비중이 20% 내외로 상승할 것”이라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08% 증가한 4008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21%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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