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K-컨텐츠, 강력한 팬덤문화로 메타버스 생태계구축···엔터산업 수혜
K-컨텐츠, 강력한 팬덤문화로 메타버스 생태계구축···엔터산업 수혜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1.11.30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 주류가 된 K-문화산업
엔터·미디어사업, NFT로 사업 확장 기대
메타버스로 몰리는 유동성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창출된 신규 수요의 유지 분야를 꼽으라면 대표적으로 OTT 산업이 있을 것이다. 또 그로 인해 전 세계에 K-드라마를 알리게 돼 K-콘텐츠가 일부 마니아층에서만 즐겼던 비주류 문화에서 전 세계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주류 문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실제로 빌보드 Hot100 141위와 넷플릭스 내 누적 시청시간 1위 모두 올 한해 K-POPK-콘텐츠가 일군 성과다.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얻기 위해 기본기를 다져온 K-POP, K-콘텐츠는,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다.

일부에서는 이 같은 결과물들이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같은 One Hit Wonder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강남스타일을 시작으로 양질의 K-콘텐츠의 흥행작 수와 그 흥행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이런 흥행들이 모여 주류 문화를 형성하고 글로벌 주류를 선도하게 되는 것이다.

기존 K-콘텐츠는 앞으로 메타버스 콘텐츠로 확장돼 메타버스 내 새로운 비즈니스 산업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강력한 K 팬덤문화가 이끄는 NFT

현재 미디어·엔터 산업은 각 기업들이 갖고 있는 IP(지적재산권)를 어떻게 디지털 자산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넘어 사람까지 디지털화해 버츄얼 휴먼으로까지 발전시켰다.

이제는 가상의 인물이 실제로 돈을 벌고 가상 아이돌이 데뷔하는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이터니티(Eternity)는 딥리얼 AI 기술을 통해 탄생한 11인조 가상 걸그룹으로 올해 3월 정식 데뷔했다.

11인조 가상 걸그룹 이터니티

자료: 유진투자증권
자료: 유진투자증권

데뷔곡인 ‘I’m Real’ 뮤직비디오는 89만회의 조회수 기록했으며, 8월 발표한 ‘No Filter’ 뮤직비디오는 194만회의 조회수 기록 중이다. 또한,5인 유닛 또는 솔로 등 다양하게 활동하과 있는데 이터니티 멤버인 오사랑이 참여한 NFT 작품은 한화 약 2,000만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이처럼 IP를 가진 기업들의 NFT 전략이 빨라지고 있는 이유는 메타버스가 곧 돈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메타버스 시대에는 저작권과 NFT가 결합해 과거보다 더욱 확대된 비즈니스 산업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거래되고 있는 NFT를 상품별로 분류해보면 콜렉터블(Collectible)이 전체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소장 가치가있는 상품을 수집하기 위해 NFT 상품을 거래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의미하는데 수집문화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팬덤 소비와 유사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수집문화를 대표하는 것은 바로 음반판매량이다.

현재 국내 전체 음반 판매량에서 엔터 4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75%에 달하고 있는데 이는 앨범 자체를 구입하기 위한 소비라기보다는 아티스트와 관련된 팬덤 소비 영향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 음반 판매량 대비 엔터 4사 비중

참고: 2021년은 추정치, 자료: 가온차트, 유진투자증권
참고: 2021년은 추정치, 자료: 가온차트, 유진투자증권

이 외에도 K-POP의 경우, 활성화된 커뮤니티와 아티스트 MD 수집 등 특유의 팬덤 문화가 단단히 구축돼 있다.

이처럼 팬덤 산업은 아티스트 자체에 대한 애정 어린 소비가 깔려있기기 때문에 NFT화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작게는 포토카드를 비롯해 음원, 팬미팅 초청권, 콘서트 티켓, 공연영상, 스토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NFT 사업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포토카드의 경우 수집의 개념이 크기 때문에 리셀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고, 희소성과 보관 정도에 따라 거래되는 가격은 천차만별로 다양하다. 또한, 시중에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사진이거나, 아티스트의 영상이 담긴 포카 NFT라면 희소가치가 높아져 향후 리셀 시장에서의 가격 급등도 기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SM루키즈의 사례와 같이 기획사 연습생이 데뷔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을 영상화해 NFT로 발행해 데뷔 전부터 인지도를 쌓아 팬덤을 형성할 수도 있다.

또한, 스페셜 음원이나 뮤직비디오 NFT를 드랍하고 1번이나 멤버의 생일과 같은 숫자의 NFT를 발급받은 팬에게는 콘서트나 팬미팅 우선 참여권을 제공하는 혜택을 주어 해당 NFT의 가치를 높일 수도 있다.

메타버스, NFT 활용을 위해서는 IP 지분 확보 필수

K-콘텐츠는 무형 IP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만큼 메타버스 및 NFT 활용 여지가 높다.

메타버스 활용의 경우, 해당 IP를 활용한 이벤트 생성이 가능한데 예를 들어.포트나이트와 마블과의 협업, 또는 로블록스 내 오징어게임 등을 생각할 수 있다.

, NFT 활용의 경우, (Meme)화 된 장면들을 NFT로 발행하는 방식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빈센조를 활용해 거래소 코빗과 함께 극중 빈센조의 라이터를 활용한 NFT를 발행하기도 했다.

자료: 코빗,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자료: 코빗,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다만, 음악과 달리 드라마 제작사들은 복잡한 이해관계 때문에 출연 배우나 영상의 NFT 발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향후 시장 성장에 따라 계약서에 NFT 활용 동의 조항이 생긴다거나 2차 창작물을 통한 NFT 발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엔터산업은 NFT를 통한 팬 경험을 확장시켜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통합된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타버스가 선사할 리레이팅

현실에서 소비되던 미디어·엔터산업의 콘텐츠는 메타버스 내에서 다양한 메타휴먼 캐릭터를 비롯해 혼합현실 등과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콘테츠 개발 등의 효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메타버스 안착을 위한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트래픽 확보는 반드시 뒷받침돼야한다.

때문에 강력한 팬덤으로 구축된 플랫폼은 메타버스의 확장과 관련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트래픽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아 협업의 가장 우선순위로 각광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 팬덤 플랫폼은 하이브의 위버스와 브이라이브,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 에스엠의 디어유가 대표적이라고 전했다.

뮤직카우 월간 거래액

자료: 뮤직카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뮤직카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또한, 음원 저작권 플랫폼인 뮤직카우처럼 본질에 영향을 주지 않고 유통시장 및 투자시장에서의 가치 변동성이 발생하는 모델로 저작권 시장의 성장을 추구할 수 있는 점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뮤직카우의 경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근간인 저작권을 형성하는 단계에 시장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확장이 가능해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없던 새로운 엔진을 장착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메타버스로 향하는 유동성

메타버스에서 경제활동의 주축이 되는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Play to Earn, VFX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거대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뜻이다.

메타버스 NFT로 자금이 빠르게 유입

자료: NonFungible, 유진투자증권
자료: NonFungible, 유진투자증권

특히, 유저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가상부동산에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더샌드박스의 랜드(가상부동산)의 가격은 11월 한달 간 무려 1,000% 이상 상승했으며. 이미 다른 메타버스 프로젝트로 유동성이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또한, 글로벌 기업들도 관련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데 SK그룹의 계열사들은 메타버스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시작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 회사로의 변신을 추진하고 있는 페이스북은 지난 29일 사명을 메타(Meta)로 변경하기도 했다.

NFT와 메타버스 생태계의 형성은 시장 유동성의 빠른 유입과 사용자 확대를 의미한다. 따라서 관련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국내외 기업들에 대한 중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게 증권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이현지 유진증권 연구원은 빅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는 메타버스와 관련해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나가고 있는 하이브, 에스엠, JYP, SK, 네이버 등과 관련 스타트업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