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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델만 MS CEO, 보유주식 절반 처분···장기보유이익세 납부 목적
나델만 MS CEO, 보유주식 절반 처분···장기보유이익세 납부 목적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1.11.30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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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584주 매도·워싱턴주 장기보유이익세 7% 부과
“대부호들 세금 내려 주가 하락 없이 주식 처분 중”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보유 중인 MS 주식 절반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29(현지시간) 나델라 CEO가 보유 중인 주식 170만주 가운데 절반 가량인 838,584주를 매도한 사실을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지난 주 공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주식 매도에 따라 나델라 CEO28500만달러(3,494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사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보유 중인 MS 주식 절반을 매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사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보유 중인 MS 주식 절반을 매도했다.

MS 대변인은 사티아가 개인적인 자금 계획에 따라 약 84만주를 처분했다, “회사의 성공에 계속 헌신하고 있으며 그의 주식 보유량은 MS 이사회가 정한 의무 보유량을 훨씬 넘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나델라 CEO의 주식 매도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1년에 25만달러(29740만원)을 초과하는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경우 내년부터 7%의 장기보유이익세를 부과하는 워싱턴주 조치와 관련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나델라 CEO2014년 취임 이래 클라우드 컴퓨팅과 대기업 상대 판매 전략으로 성장을 주도해왔으며 MS의 현재 시가총액은 취임 당시보다 780% 증가한 25,300억달러(3,010조원)에 달한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한 이후 MS는 원격 근무 시스템 부문 등의 매출을 더욱 빠르게 늘려 왔으며, 그 결과 올해 주가는 50% 이상 올랐다. 나델라 CEO는 지난 6월 이사회 의장에 임명됐다.

MS 주가는 29일 오후 2.3% 상승한 337.31달러에 거래됐다.

인사이더스코어의 연구책임자 벤 실버만은 나델만의 주식 매도가 테슬라사 일론 머스크 CEO의 최근 주식 매도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달 트위터를 통해 보유주식의 10%를 매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에 대해 실버만은 그가 주가 상승 이익을 실현했다, “대부호들이 세금 납부를 위해 주가를 떨어트리지 않으면서 주가가 오른 이익을 현실화하는 기민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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