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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출현 공포 영향 받아 1.5%↓ 2930선 밀려
코스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출현 공포 영향 받아 1.5%↓ 2930선 밀려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11.26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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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생 소식이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진 가운데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2% 넘게 하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980.27)보다 43.83포인트(1.47%) 떨어진 2936.44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3758억원, 외국인은 1828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개인은 494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화학(-2.69%), 비금속광물(-2.56%), 기계(-1.98%), 전기·전자(-1.69%), 유통(-2.28%), 건설(-2.28%)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의약품(3.21%), 의료정밀(5.71%), 통신(0.03%), 은행(0.06%)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1.90%)를 비롯해 SK하아닉스(-1.70%), 네이버(-1.89%), 카카오(-1.95%), LG화학(-2.44%), 삼성SDI(-0.28%), 현대차(-2.14%), 기아(-2.18%) 등이 잇달아 내려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2.72%), 카카오뱅크(0.44%), 셀트리온(2.39%), 카카오페이(2.77%), 크래프톤(0.40%)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15.66)보다 9.77포인트(0.96%) 내린 1005.89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1279억원을 비워냈다. 외국인은 1451억원, 기관은 105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43%), 에코프로비엠(0.63%), 펄어비스(2.78%), 카카오게임즈(1.29%), 위메이드(2.84%), 셀트리온제약(2.53%) 등이 상승했다. 씨젠은 17.10% 급등했다.

반면 엘앤에프(-0.43%), SK머리티얼즈(-2.45%), 에이치엘비(-3.49%)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코로나 재확산 우려와 아시아 증시 하락에 동조했다”며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우려감이 확대됐고 아시아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도 국내 시장에 부담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스닥에서는 백신과 진단 업체 위주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2차전지와 게임 관련주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코로나19 재확산세, 유럽을 중심으로 한 재봉쇄 조치가 강화되는 가운데 기존 델타변이 보다 전염성 및 돌파 감염 확률이 높은 신종 변이 출현에 대한 공포심리 확산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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