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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페이 코스피200편입·수장 교체···주가 회복 기대
카카오, 카카오페이 코스피200편입·수장 교체···주가 회복 기대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1.11.26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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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 자금유입 가능성에 주가 전망 긍정적
공동대표 변경에 주가 상승 기대
내년 카카오엔터 상장 예정 등

당국의 빅테크(대형기술기업) 규제로 주가가 급락했던 카카오가 카카오페이와 함께 코스피200 조기 편입 결정에 힘입어 계열사들과 함께 점차 반등추세를 보이고 있다게다가 카카오페이와 함께 수장도 교체함에 따라 이전 주가까지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25)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81% 오른 12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코스피 시총 상위권 종목 대다수가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두드러진 강세를 보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날 카카오 외에도 카카오그룹 종목들도 함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200 편입에 성공한 카카오페이가 18.31% 급등했으며, 카카오게임즈가 4.98%, 카카오뱅크가 4.95%의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현대중공업, 메리츠금융지주, 카카오페이 등과 국내 증시 대표지수인 코스피200에 새로 편입된 가운데 카카오페이의 경우 신규특례요건을 충족해 정기변경일(1210)에 롯데하이마트 대신 들어가게 된다. 이에 따라 ETF(상장지수펀드), 인덱스펀드 등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류영준(왼쪽),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 카카오의 새 대표로 내정된 이들이 빅테큐 규제 이전의 주가로 회복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류영준(왼쪽),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 카카오의 새 대표로 내정된 이들이 빅테큐 규제 이전의 주가로 회복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수장이 교체됐다.

카카오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여민수 현 카카오 대표이사와 류영준 현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를 공동대표로 내정했다. 두 내정자는 내년 3월 예정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조 대표 후임으로 내정된 류영준 대표는 지난 2011년 카카오에 개발자로 입사해 보이스톡 개발을 주도했고, 국내 최초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성공시키며 국내에 생소했던 테크핀 산업이 영역을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류 대표는 20171월부터 독립법인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로서 카카오페이 IPO(기업공개)를 이끌고 온오프라인 결제, 송금, 멤버십, 청구서 등에 이르기까지 기존 불편함을 해소하는 혁신적인 생활 금융 서비스로 '지갑 없는 사회' 실현을 가시화한 것으로 평가된다.이 같은 변화가 앞서 빅테크 규제에 주가 급락세를 겪었던 카카오 그룹주가 국내 증시에서 이전 위상을 뛰어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카카오는 23일까지 11일 거래일 간 27.61% 폭락하면서 주주들을 아연실색케 했다. 특히, 지난달 5110,500원까지 하락했던 카카오는 국회 국정감사가 끝난 뒤 소폭 반등세를 보이며 26일 오전 1112분 현재 127,500원까지 회복한 상태다.  

더욱이 내년 카카오엔터의 상장도 예정된 만큼 이 기세를 몰아 빅테크 규제 이전 수준까지 주가를 회복할 지 주목된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광고와 신사업, 콘텐츠가 고성장을 견인하며 조 단위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매출 고성장은 톡비즈와 신사업이 이끄는 플랫폼이 전년 대비 35.7% 성장하고 웹툰가 드라마, 엔터가 이끄는 콘텐츠가 20.4% 성장하는 등 고르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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