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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조기 금리인상' 시사에 혼조세로 마감
뉴욕증시, 연준 '조기 금리인상' 시사에 혼조세로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11.25 0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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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조기 인상 준비 가능성 시사에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국채수익률(금리)의 급등세는 진정되면서 기술주는 선전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2포인트(0.03%) 내린 3만5804.38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76포인트(0.23%) 오른 4701.46에, 나스닥 지수는 70.09포인트(0.44%) 오른 1만5845.23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증시에서 투자자들은 물가 지표와 11FOMC 의사록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에 주목했다.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해 물가 상승 우려를 부추겼다.

10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6% 오르고, 전년 대비 5.0% 올랐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1990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수치는 전달 기록한 0.4% 상승과 4.4% 상승을 웃돌았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다양한 참석자들이 인플레이션이 위원회 목표 수준보다 높게 유지될 경우 현 예측보다 빨리 연방 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올리고 자산 매입 속도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국채금리가 숨고르기에 나서며 증시가 소폭 오르는 데에 보탬을 줬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7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 하락한 1.638%로 움직였다. 10년물 금리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91.55%에서 이번주 1.68%까지 올랐다가 이날 소폭 내려왔다.

금리 진정세에 기술주가 올랐다. 테슬라와 넷플릭스는 0.6%씩 올랐고 실시간 동영상(OTT) 로쿠와 홈트레이닝업체 펠로톤은 2% 이상씩 상승했다. 컴퓨터 하드웨어업체 HP는 실적 호조에 10% 뛰었다. 엔비디아는 2.9% 올랐다.

지표는 엇갈렸다. 주간실업수당 청구는 199000건으로 50년 넘게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1%로 0.1%p 상향됐다. 개인소득과 소비지출은 모두 예상보다 많이 늘었다.

하지만 지난달 내구재주문은 예상과 달리 떨어졌다. 또,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알려진 핵심 개인소비지출(PCE)는 전년비로 4.1% 상승해 목표 2%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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