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혼조...추수감사절 앞두고 거래 줄어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혼조...추수감사절 앞두고 거래 줄어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11.24 0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뉴욕증시가 국채금리 급등에 4거래일 연속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또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거래량도 한산한 모습이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4.55포인트(0.55%) 오른 3만5813.80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76포인트(0.17%) 오른 4690.70에, 나스닥 지수는 79.62포인트(0.50%) 내린 1만5775.14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증시는 큰 변동없이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 양상을 띠었다. 미 국채수익률(금리)이 오르며 테슬라와 다른 대형 기술종목들을 끌어 내렸다.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신임을 받으면서 내년 금리인상 전망이 커진 점이 계속해서 작용해,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더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65%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2bp 이상 추가로 올랐다. 금리 인상은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에 대한 현재 가치를 떨어 뜨려 기업가치(밸류에이션)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한편 이번주 추수감사절 연휴로 거래일수가 짧아지면서 증시 변동성도 커졌다. 월가 공포를 보여주는 변동성지수는 1개월 넘게 만에 최고로 올랐다. 이번주 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목요일인 25일 휴장하고 금요일 26일은 조기 폐장한다.

주요 종목별로 줌비디오는 전망 하향에 14% 폭락했다. 전기제품 유통체인 베스트바이는 공급망 문제로 4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했고 주가는 12% 주저앉았다. 반도체 메이커 마이크로테크놀로지와 웨스턴디지털은 미즈호은행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자 주가가 1.8%, 6.3%씩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전기트럭이 당초 예상보다 출시가 늦어질 것이란 우려의 영향으로 이날 4.14% 급락한 1,109달러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리비안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7% 상승한 119.85달러를 기록했다. 또 루시드는 전거래일보다 2.58% 상승한 52.4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TMEX)의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3%(1.75달러) 오른 7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