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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하루만에 3000선 후퇴…三電 7만5000원 회복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하루만에 3000선 후퇴…三電 7만5000원 회복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11.23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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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이 약 70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면서 이에 따른 영향으로 3000선을 회복한 지 1거래일 만에 후퇴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013.25)보다 15.92포인트(0.53%) 내린 2997.33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0.09포인트(0.00%) 하락 출발해 장중 3000선 아래로 물러나며 낙폭을 키웠다.

금일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매도세가 끌어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695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798억원을, 외국인은 282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92%), 철강금속(1.67%), 비금속광물(1.42%), 은행(1.19%), 유통업(0.8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2.58%), 서비스업(-2.02%), 운수창고(-1.46%), 운수장비(-1.28%), 화학(-1.0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53%)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0.42% 내렸으며 NAVER(-2.44%), 삼성바이오로직스(-2.40%), 카카오(-3.11%), LG화학(-3.27%), 삼성SDI(-1.21%), 현대차(-1.60%), 기아(-2.33%) 등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3거래일째 상승하며 지난 9월 28일(7만6300원) 이후 약 두달만에 7만5000원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졌다. 

셀트리온 그룹주는 금융당국의 회계 감리 소식에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32.31)보다 18.59포인트(1.80%) 하락한 1013.7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98포인트(0.77%) 하락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543억원, 외국인은 54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91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5.58%)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0.74%), 펄어비스(-2.52%), 엘앤에프(-1.72%), 카카오게임즈(-0.62%), 위메이드(-16.09%), 셀트리온제약(-5.90%) 등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테이퍼링 가속화 우려에 하락했다”며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도 기관의 순매수세 확대가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의 수혜 업종인 은행 및 철강, 비철금속 등은 상승했으나 메타버스 관련주 매물의 출회가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밤사이 파월 연준의장과 옐런 재무장관의 인플레이션 관련 발언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돼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달러 강세와 환율의 추가 상승이 제한되는 가운데 외국인이 전일에 이어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낙푹을 일부 축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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