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서학개미, 美증시 활황에 장외주식까지 관심 넓혀
서학개미, 美증시 활황에 장외주식까지 관심 넓혀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1.11.23 1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 비상장 관심↑···증권사, 해외 장외시장 MTS 선보여
국내 비상장 주식도 인기···K-OTC 시총 85% ↑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영토를 점차 확장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서학개미들을 잡기 위해 국내 비상장 주식뿐만 아니라 미국 장외주식(OTC) 시장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그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미국 OTC 마켓 그룹과 제휴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MTS)에서 해외 장외주식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설했다.

미국 OTC 시장은 미국, 유럽, 일본, 남미를 포함한 25개국, 11,600여개의 기업이 상장돼 하루 2조원 규모로 거래되고 있다.

그동안 장외거래 종목은 증권사 해외주식 데스크를 통해 오프라인 주문 접수만 가능했으나 최근 주식 열풍에 힘입어 MTS 내에서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증권사들이 국내 비상장 주식뿐만 아니라 미국 장외주식(OTC) 시장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하며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다.
증권사들이 국내 비상장 주식뿐만 아니라 미국 장외주식(OTC) 시장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하며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에 앞서 키움증권은 업계 최초로 OTC 마켓 MTS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해외주식과 같이 MTS를 통해 OTC 마켓 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최근 길어진 국내증시 조정으로 코스피 종목 수익률이 지지부진한데다 해외주식 또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에 진입하기 까다로워져 비상장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거래량이 많지 않으나 변동성이 높아 답보 상태를 보이는 증시의 대안으로 해외 비상장 종목을 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K-OTC 시총 85% 증가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비상장 주식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국내 비상장 거래 플랫폼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K-OTC)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17438억원에서 이달 19일 기준 315,752억원으로 85.2% 증가했다.

현재 K-OTC에서 거래되는 종목은 146개로 기업 수 기준으로는 144곳으로, 올해만 15개 기업이 늘어났다.

개인투자자들이 K-OTC 시장 거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 계좌를 개설한 뒤 HTS 연동을 요청한 후 HTSMTS로 비상장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증권사들도 비상장 주식 거래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SK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이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거래소, 코스콤, 벤처캐피탈협회, 증권플러스 비상장, 38커뮤니케이션 등은 비상장 주식 중개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K-OTC 부장은 최근 입소문을 타며 많은 기업 대표들이 K-OTC에 등록을 하고 있다초기 기업이나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