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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 이론: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라
돌멩이 이론: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라
  • 최승욱 대표
  • 승인 2021.11.22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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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욱 상TV(주) 대표
최승욱 상TV(주) 대표

그로부터 정확히 3개월 뒤인 5월 6일, 전일이 어린이날로 국내 증시는 휴장했고 그때 미 증시는 이틀 동안 무려 300p나 빠졌다. 앞서 2월 5일 금융 위기의 재발이었다. 

스페인은 이미 신용등급이 떨어졌고, 이날 포르투갈의 신용등급까지 떨어질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탓에 글로벌 시장 전체가 무너졌던 것이다. 5월 6일 국내 증시는 동시호가부터 얼어붙었고 무려 38p나 폭락해서 출발했다. 

우리는 어떻게 했을까. 또 자랑 같지만 쪽집게 제자들과 돌멩이 이론을 바로 실천했다. 대상은 코스닥 개별주였다. 이미 개장 전 역외환율이 30원이나 급등한 상태여서 외국인들의 포지션은 매도를 예상했다. 그렇다면 코스피 종목은 아니었다. 실제로 그날 외국인들은 무려 7천억 원이나 팔았다. 예상대로였다. 

사실 트레이더에게 이런 감각은 매우 중요하다. 어쨌거나 우리의 예상은 적중했고, 동시호가에 잡은 게임하이는 피인수 재료까지 겹치면서 상한가로 마감했다. 또 한 번 아쉬웠던 것은 전일 상한가 종목을 이번에도 준비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물론 결과는 좋았지만 말이다.

상한가 종목은 당일 거래한 세력들의 평균 매집 단가가 가장 비싼 종목이다. 상한가 가격대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터지기 때문이다. 그러한 종목이 미 증시급락 여파로 개장과 동시에 큰 폭으로 갭하락하는 것이다. 

바로 세력도 함께 물리게 되는 것이다. 이건 빅뉴스가 아닐 수 없다. 세력들의 몸부림은 반드시 있을 것이고, 최소 한 차례는 강한 반등을 시도할 것이니 말이다.

이제 전략을 밝힌다. 전일 상한가 종목을 모두 관심 종목에 올려둔다. 전일 미증시가 급락한 경우(2% 이상 하락) 이들 중에 -3% 이하에서 출발하는 종목만 골라서 동시에 2~3개를 잡는다. 

이건 쉬워도 너무 쉽다. 만약 매수가 된 경우, 평균 매수가 대비 3% 정도에 매도를 걸어두면 거의 대부분 팔린다. 그것도 눈 깜짝할 사이에 말이다.

참고로, 전일 상한가 종목이 갭하락으로 출발하지 않는 경우는 음봉 공략으로 전략을 바꿔야 한다. 만약 전일 상한가 종목이 갭상승 출발해서 그대로 급등하면 포기하는 것이 좋지만 조정 음봉이 들어오면 장중 저점을 공략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전일 거래량의 30% 미만, 갭상승 폭 3% 미만, 음봉 길이 5% 정도면 적당하다. 이것은 세력이 물린 음봉인데 흔히 속임수 음봉 혹은 아군의 음봉으로 부른다. 단기 트레이더에게는 급소 중의 급소다.

돌멩이 이론을 적용해야 할 두 번째 대상은 전일 1등 테마와 2등 테마 중 장대양봉이 나온 종목이다. 이런 강한 테마와 종목은 대부분 주포가 있으며 덩어리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자연히 갭하락에서 끝나지 않는다. 이것이 중요하다. 특히 강한 양봉은 테마 내에 대장일 가능성이 크다. 세력의 이탈로 급락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한 번은 꿈틀거린다고 봐야 한다. 이때 갭하락 폭이 크면 클수록 반등 폭도 크기 때문에 놓치지 않도록 동시호가에 집중해야 한다.

돌멩이 이론을 다시 한 번 정리하면 이렇다. 쓰러지더라도 돌멩이를 주워서 일어나는 심정으로 위기는 반드시 기회로 삼아야 한다. 특히나 직업적인 트레이더는 공허한 희망도 문제지만 대외 변수에 의한 과도한 공포는 더욱 문제다.

트레이더에게는 그저 대응만이 있을 뿐이란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특히 미 증시의 급락으로 인한 국내 증시의 갭하락은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한다. 주도주나 대장주를 싸게 살 수 있는 최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이때 주워야 할 돌멩이는 전일 상한가 종목 중에 당일 갭하락으로 출발하는 종목이다. 아울러 전일 1등 테마 중에 대장주이면서 갭하락으로 출발하는 종목도 놓쳐서는 안 될 돌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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