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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새 사령탑 발탁···최수연 CEO, 김남선 CFO
네이버 새 사령탑 발탁···최수연 CEO, 김남선 CFO
  • 최보영 기자
  • 승인 2021.11.18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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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년생 최수연 CEO·78년생 김남선 CFO로 내정
40대·서울대 공과대학·하버드 로스쿨 졸업 공통점
글로벌·조직문화 쇄신·테크래시 등 해결과제

네이버를 이끌고 갈 새로운 수장 2명이 공동 선임됐다.

18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일 글로벌 사업 지원 책임자인 최수연(41) 책임리더를 최고경영자(CEO) 내정자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또 1978년생인 김남선(44) 투자·글로벌 인수·합병(M&A) 전담조직 책임리더를 새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했다.

40대·서울대 공과대학·하버드 로스쿨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네이버 신임 두 리더는 글로벌 사업 가속화, 조직문화 쇄신, 정부와 정치권의 정보기술 플랫폼에 대한 규제 강화를 포함한 '테크래시'(IT 기업에 반발하거나 제재를 강화하는 현상)에 대한 대응 과제도 해결해야한다.

네이버 최수연(오른쪽) 최고경영자(CEO) 내정자와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 내정자
네이버 최수연(오른쪽) 최고경영자(CEO) 내정자와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 내정자

두 내정자는 '네이버 트랜지션 태스크포스'를 가동해 글로벌 경영을 본격화하고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 구축과 조직체계 개편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경험과 감각을 바탕으로 자본력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미·중 글로벌 IT 공룡에 맞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미국·유럽·일본·동남아 등을 거점으로 쇼핑·콘텐츠·메타버스·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새 리더들은 글로벌 주요 사업들이 현지에서 사회적 책임과 법적 의무를 다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간 시너지를 확장할 수 있도록 전략을 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제적인 기술·인력 투자를 통해 글로벌로 성장해나갈 신규 사업을 발굴해야 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무엇보다 조직을 추스르고 책임감있게 끌고가야할 과제도 안았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5월 직원자살로 이어진 '직장 내 괴롭힘' 사건으로 네이버 내부 조직 문화와 의사소통 문제로 조직의 단결력이 약해진 상태다. 여기에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해당 내용을 보고 받고도 묵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리더십 전반에 대한 불신도 팽배해진 상태다.

이 밖에도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도입 추진 등 정부와 정치권의 정보기술 플랫폼에 대한 규제 강화 등 테크래시 움직임도 최 CEO 내정자가 조직을 이끌어가기 위해 풀어야 할 숙제다.

최수연 내정자는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 승인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차기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김남선 CFO 내정자 임기는 신임 CEO와 맞추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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