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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에도 다시 3000선 밑으로
코스피,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에도 다시 3000선 밑으로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11.16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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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에 한때 반등했지만 개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3000선 밑으로 다시 밀렸다. 미국 국채금리가 1.6%를 넘어서는 등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 실물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999.52)보다 2.31포인트(0.08%) 내린 2997.21에 마쳤다. 이날3.84포인트(0.13%) 내린 2995.68에 출발한 뒤 한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상승전환하면서 3000선을 회복했다. 오후께 접어들면서 다시 하락전환하면서 3000선을 밑돌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나홀로 240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32억원, 1098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8%)과 섬유의복(2.04%), 의약품(0.09%) 순으로 상승한 반면 전기전자는 보합했다. 반면 운송장비(-.166%)와 운송창고(-1.08%), 건설업(-0.99%), 유통업(-0.48%), 음식료품(-0.4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14%(100원) 떨어진 7만1300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기아(-2.66%)와 셀트리온(-1.72%), 현대차(-1.20%), NAVER(-1.34%) 등은 하락한 반면 LG화학(1.57%), SK하이닉스(0.90%), 삼성SDI(0.80%)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29.03)보다 6.43포인트(0.62%) 오른 1035.46에 마감했다. 지수는 0.32포인트(0.03%) 오른 1029.35에 시작한 뒤 장 초반 상승과 하락을 번갈아갔다. 오전 9시40분께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750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8억원, 24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펄어비스(12.15%)와 카카오게임즈(11.83%), 위메이드(8.40%), 에이치엘비(3.91%) 등은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27%)와 셀트리온제약(-1.31%) 등은 하락했다.

특히 펄어비스는 중국 현지업체와 ‘검은사막 PC버전’의 중국 유통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또 미국 메타버스 ETF가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를 편입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했던 코스피는 오후들어 하락 전환했다”며 “코스피에서 개인이 매도로 전환하며 하락세를 견인했는데, 미국 실물지표 발표 후 관망하며 특정 업종에서 종목별 쏠림 현상이 심화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게임주가 재차 강세를 보였다”며 “NFT(대체 불가능 토큰) 게임 진출과 중국 판호허가 기대감이 반영되며 엔씨소프트와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 대표종목이 초강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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