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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1.5%대 급등…엔씨등 게임株 하락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1.5%대 급등…엔씨등 게임株 하락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11.12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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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1조원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1.5%대 급등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종가 기준 1000포인트를 회복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88포인트(1.50%) 오른 2968.80에 장을 마쳤다. 이날 21.03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완만하게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사자'로 나서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56억원, 594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45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이 9.24% 급등했고 은행, 철강금속이 각각 4%대 강세를 나타냈다. 그외 증권, 금융업, 건설업, 의약품, 하학 등이 2% 이상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0.27%)은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700원(1.00%) 오른 7만6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카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현대차, 기아,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POSCO 등 대부분의 대형주가 1~5% 안팎의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16.42포인트(1.65%) 오른 1009.07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 1000포인트를 회복한 것은 지난 9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엘앤에프가 6% 넘게 뛰었고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SK머티리얼즈 등이 4~5%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부담, 통화정책 불확실성으로 미국채 금리가 단기물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면서 “전날 나스닥(0.52%),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1.94%)의 반등도 기술·성장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추세 반전이라기보다는 억눌려온 데 따른 반작용, 기술적 반등이라면 올해 가장 부진했고, 최근 반등 국면에서도 소외됐던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대표적으로는 반도체, 제약·바이오, 필수소비재가 있으며 이들 업종은 올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인 가운데 지난달 6일 이후 등락과정에서도 코스피 대비 약세를 보이며 소외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수익률 키 맞추기 양상이 짙어지는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경기불안심리 진정, 국내 채권금리 상승압력 완화, 위드 코로나로 인한 업황 개선 기대 등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 소외, 단기 부진 업종들의 반등이 올해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은 코스피 기술적 반등 국면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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