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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두산그룹 떠난다···“지역사회 봉사·구호사업 힘쓸 것”
박용만 회장, 두산그룹 떠난다···“지역사회 봉사·구호사업 힘쓸 것”
  • 최보영 기자
  • 승인 2021.11.10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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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도 임원직 사임···각자 개인 역량 및 관심 분야 사업 전개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기로 했다. 박 회장의 아들인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박재원 두산중공업 상무 역시 그룹 임원직을 사퇴한다.

10일 두산그룹은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이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히며 이어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박재원 두산중공업 상무는 '전문 분야에 맞는 커리어를 위해 그룹 임원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박 회장의 아들인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박재원 두산중공업 상무 역시 그룹 임원직에서 사임한다.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박 회장의 아들인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박재원 두산중공업 상무 역시 그룹 임원직에서 사임한다.

갑작스런 박용만 회장은 사임의 배경에 대해 두산그룹 측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후 그룹의 모든 직책에서 사임하겠다고 계속 얘기해 왔고, 매각 이후 경영 실무는 관여하지 않아왔다”며 “매각이 마무리됐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서원 부사장, 박재원 상무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 맞는 일을 찾아 독립하는 것’이라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박용만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재단법인 ‘같이 걷는 길’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대한 봉사, 소외계층 구호사업 등 사회에 대한 기여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박서원 부사장, 박재원 상무는 각자의 개인 역량과 관심사를 확장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에 따르면 크리에이티브 컨텐츠 분야 전문가이자 인플루언서로 자리 잡은 박서원 부사장은 “관련 업계에서 다수의 유망 회사들을 육성하는 일에 이미 관여하고 있으며, 이제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해왔다.

박재원 상무 역시 "스타트업 투자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박 상무는 두산인프라코어 재직 당시 미국 실리콘밸리에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벤처캐피탈 회사 설립을 주도하는 등 관련 사업에서 성과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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