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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0월 선박수주 112만CGT로 1위 탈환···전 세계 52%
韓, 10월 선박수주 112만CGT로 1위 탈환···전 세계 52%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1.11.09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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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도 12년 만에 최고
韓 수주, 세계 발주량의 50% 넘어

지난달 한국이 전 세계 선박 수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1위에 등극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이 10월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13만CGT 중 112만CGT(52%)를 수주하며 중국 81만CGT(38%)를 14%p 차로 제치고 1위에 복귀했다.

또한, 올 들어 10월까지의 누계 실적은 4,099만CGT로 전년 동기(1,563만CGT) 대비 162% 증가해 지나 2013년 4,698만CGT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시황 호조에 힘입어 전 세계 수주잔량은 8,903만CGT로 늘었으며, 한국은 2016년 3월 2,938만CGT 이후 5년 만에 최대 규모인 2,882만CGT를 확보하게 됐다.

지난달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이 213만CGT에 달한 가운데 한국이 112만CGT를 수주해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대형 LNG운반선
지난달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이 213만CGT에 달한 가운데 한국이 112만CGT를 수주해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대형 LNG운반선

한편 10월 말 신조선가 지수는 올해 1월 127.11p 대비 약 20% 오른 152.28p에서 유지되고 있다. 신조선가 지수가 150p를 넘은 것은 조선 호황기였던 자넌 2009년 6월 이후 12년 만이다.

선박 발(수)주량

10월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13만CGT(71척)를 기록한 가운데 국가별 수주량은 한국이 112만CGT(26척, 5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81만CGT(35척, 38%)를 기록한 중국이 2위 자리로 밀려났다.

올해 10월까지 누계 선박 수주량은 4,099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63만CGT 대비 162% 증가했는데 이는 2013년(4,698만CGT) 이래 최대 규모다.

국가별 누계 수주 실적은 중국 1,993만CGT(756척, 49%), 한국 1,579만CGT(373척, 39%), 일본 371만CGT(174척, 9%)으로 집계됐다.

선종별로는 세계 무역 물동량 증가 기대에 따라 대형 컨테이너선 주문이 두드러졌다.

올해 1~10월 주요 선종별 누계 발주량을 살펴보면, ▲컨테이너선(12,000TEU급 이상)은 지난해 123만CGT(16척)에서 올해 1,109만CGT(186척, 804%↑) ▲대형 LNG선(140,000m³ 이상)은 지난해 239만CGT(28척)에서 올해 476만CGT(55척, 99%↑) ▲초대형 유조선(VLCC)은 지난해 90만CGT(21척)에서 올해 142만CGT(33척, 58%↑) ▲S-Max급 유조선은 지난해 72만CGT(24척)에서 올해 33만CGT(11척, 54%↓) ▲A-Max급 유조선은 지난해 74만CGT(28척)에서 올해 123만CGT(47척, 66%↑) ▲벌크선(Capesize)은 지난해 75만CGT(22척)에서 올해 234만CGT(71척, 213%↑)에 달했다.

수주잔량

10월 말 수주잔량은 9월 말 대비 28만CGT 증가한 8,903만CGT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3,633만CGT(41%)에 이어 한국 2,882만CGT(32%), 일본 944만CGT(11%) 순이었다.

이 중 한국이 전월 대비 36만CGT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중국은 19만CGT 증가한 반면, 일본은 33만CGT 하락했다.

선가추이

10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보다 3p 상승한 152.28p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더.

이는 올해 1월 127.11p 대비 20% 오른 수준이며, 신조선가 지수가 150p를 넘은 것은 조선 호황기였던 2009년 6월 이후 12년 만이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초대형 유조선(VLCC) 1억800만달러, S-max 유조선 7,450만달러, A-max 유조선 5,900만달러, 컨테이너선(22,000~24,000TEU) 1억8,350만달러, LNG선(174,000m³)은 2억300만달러를 기록하며 모든 선종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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