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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자체 개발 LNG재액화시스템 설비 시연 성공···LNG 기술력 ‘최고’ 입증
대우조선, 자체 개발 LNG재액화시스템 설비 시연 성공···LNG 기술력 ‘최고’ 입증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1.10.27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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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선급 대상으로 LNG재액화시스템 ‘NRS’ 설비 시연회 성공적 개최
세계 최고 수준의 LNG 기술력 검증, 수주전에서 경쟁우위 유지할 것

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27일 대우조선은 자체 개발한 LNG 재액화시스템인 ‘NRS’ 설비 시연회를 옥포조선소 내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일본 MOL및 한국가스공사(KOGAS), 한국선급(KR) 등의 주요 선주·선급 관계자 다수가 참석해 대우조선의 앞선 기술력을 눈앞에서 직접 확인했다.

LNG 재액화시스템은 LNG운반 중 화물창에서 자연 기화되는 천연가스를 모아 액체로 바꿔 화물창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장치로 LNG를 운반하는 선박의 운영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 장비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25일 대우조선해양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서 열린 ‘NRS 설비 시연회’에서 대우조선해양과 한국가스공사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5일 대우조선해양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서 열린 ‘NRS 설비 시연회’에서 대우조선해양과 한국가스공사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에 대우조선이 시연에 성공한 NRS는 회사가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LNG 재액화시스템 중 최신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질소를 냉매로 활용하면서 증발 가스(Boil Off Gas) 냉열을 최대한 회수해 액화 효율을 끌어 올렸다.

NRS는 지난 8월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장영실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LNG-FSU에 적용해 오는 2022년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번 시연회에서 실제 환경과 같은 조건으로 제작한 시운전 설비를 통해 성능을 검증해 참석한 관계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테스트 단계에서는 기술적 난이도와 비용 문제 때문에 선박과 동일한 환경을 실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은 시연회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의 원격 최적 운항 지원 서비스도 선보였다.

경남 소재 옥포조선소 내 시험 설비와 경기도 시흥 R&D 캠퍼스의 육상관제센터를 연결, 실시간으로 주요 장비 상태를 모니터링·진단해 스마트십의 최적 운항과 주요 장비의 운영 및 유지보수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NRS는 완전자동화를 구현해 선원의 실수로 발생할 수 있는 오작동과 그에 따른 성능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열교환기, 냉매압축기, 팽창기 등 재액화 관련 주요 장비들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해 상태기반 유지보전도 가능하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번 성공적인 시연회를 통해 그간 회사가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LNG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구축한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의 첨단 인프라를 통한 실증연구개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에 전념해 글로벌 수주전에서 경쟁 우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은 이번 시연회뿐 아니라 연내 온라인 웨비나를 열어 국내외 주요 선주·선급을 대상으로 NRS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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