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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 실적 고공행진···3Q 누적순익, 지난해 연간순익 돌파
4대 금융, 실적 고공행진···3Q 누적순익, 지난해 연간순익 돌파
  • 박민선 기자
  • 승인 2021.10.27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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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 3분기 4조12,09억원
누적 당기순이익 12조2,114억원
금융권 호실적에 분기 배당·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정책 추진

국내 주요 금융그룹의 실적이 날개를 달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만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순익을 넘어서는 등 호실적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41,2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5,927억원)보다 4,282억원 증가했다. 이에 누적 당기순이익은 122,114억원에 달했다.

이 같은 호실적에는 대출자산 증가와 저원가성 예금 확대로 인해 예대마진이 늘고 수수료수익을 다변화한 점 등이 큰 역할을 했다. 또한, 비은행 그룹사들이 양호한 실적도 한몫했다.

특히 KB금융은 신한금융을 제치고 굳건히 1위의 자리를 지켰다. 3분기 12,979억원을 포함한 누적 순익 37,722억원으로 신한금융보다 3분기 1,822억원, 누적 2,128억원 가량 앞섰다.

지난 2분기 기준으로는 신한금융이 가장 많은 순익을 내면서 1년 만에 리딩금융이 됐지만 누적 순익은 KB금융보다 305억원 가량 밀렸다.

증권가는 리딩금융인 KB금융이 연간 4조원 중후반 이익 체력을 다지고 내년 상반기까지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4조1,2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282억원 증가하는 등 주요 금융그룹의 실적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4조1,2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282억원 증가하는 등 주요 금융그룹의 실적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KB금융과 신한금융 외 다른 금융그룹들의 실적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비은행 계열사가 상대적으로 적어 코로나19 영향을 직격탄을 맞았던 우리금융도 올해 들어 분기마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 같은 호실적이 이어지면서 금융권은 분기 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정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신한금융은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선제적으로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해 주당 300원이었던 전분기보다는 소폭 감소한 주당 260원 수준이다. 향후 4분기 결산 이사회에서 연간 손익을 확정한 후 최종 배당성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일단 목표는 30%로 자사주 취득도 금액은 확정 안 했지만 계획 중에 있다.

하나금융 등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신한지주가 3분기 배당을 하고 분기배당을 안정화시키는 시기에 우리도 배당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정관개정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다양한 계열사가 필요한 우리금융의 경우 내부등급법 승인 이후 늘어나는 여력까지 더해져 증권, 벤처캐피탈, 부실채권(NPL) 전문투자회사 등 인수합병(M&A)을 통한 자회사 편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활발하게 이뤄졌던 해외시장 진출은 여전히 큰 변화는 없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전략에 있어서) 큰 수익국가인 미국, 베트남 등이 록다운 상태로 성장이 주춤하다, “내년부터 코로나19 상황이 회복된다면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KB금융의 경우 지난 8월 캄보디아 프라삭 파이크로파이낸스를 완전 자화사하면서 해외사업 확장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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