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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매출 사상최대치에도 양·음극재 부진·일회성비용 아쉬움
포스코케미칼, 매출 사상최대치에도 양·음극재 부진·일회성비용 아쉬움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1.10.25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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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전기차 생산차질이 양·음극재 판매부진 이끌어
2030년까지 이차전지 소재 성장위한 적극적 투자 단행
24년 미국 얼티움셀즈향 공급 8만톤 이상 전망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완성차 생산차질이 포스코케미칼의 3분기 실적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완성차 생산차질은 양·음극재 판매부진으로 이어지면서 포스코케미칼이 일시적 실적 부진을 겪은 것이다. 2022년부터 반도체 수급 및 완성차 생산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의 실적은 중장기적으로 완연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3분기 매출액 및 지배주주순이익 사상 최대치 경신

2차전지 양극재·음극재 및 철강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포스코케미칼의 20213분기(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5,050억원, 영업이익 315억원, 지배주주순이익 409억원에 달했다.

포스코케미칼 분기실적 추이 및 전망

자료: 포스코케미칼, 키움증권
자료: 포스코케미칼, 키움증권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30%, 62%, 501% 상승한 수치로 매출은 2개분기 연속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364억원을 예상한 시장의 컨센서스에는 못미친 수준이다. 지배주주순이익의 경우 1분기 400억원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다시 경신한 것이다.

포스코 조강생산량 증가로 내화물과 생석회 중심의 호실적을 달성했으나, 반도체 공급부족에 의한 완성차 생산차질 양·음극재 판매량이 부진 한 것이 컨센서스 하회의 원인이 됐다.

이와 함께 로재정비 부분 인건비 상승에 따른 일회성비용 약 50억원이 반영된 영향도 한몫했다. 이를 제거할 경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회사의 전체 매출에서 44%를 차지하는 배터리소재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했으나 차량용 반도체공급부족에 따른 전기차 생산차질로 이차전지 소재사업 매출은 양극재 1,717억원, 음극재 427억원에 그쳤다.

양극재는 전분기 대비 2% 성장해 다소 정체되는 모습이었으나 전년 동기대비로는 63% 성장했다.

다만, 음극재는 전 분기대비 동일, 전년 동기대비로는 8% 하락한 수치다. 다양한 차종에 탑재되는 음극재의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포스코케미칼 20213분기 이차전지 소재사업 현황

자료: 포스코케미칼, 키움증권
자료: 포스코케미칼, 키움증권

그러나 수요 둔화가 아닌 공급 차질에 따른 성장정체라는 점과 지속적인 증설 추세를 감안하면, 내년 이후에는 배터리소재 부문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회사의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56%)을 차지하는 모그룹 포스코 제철관련사업 및 라임케미칼 등은 조강 생산량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하며 양호한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약 50억원의 임금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 외에 지분법적용 자회사 피엠씨텍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했으나 중국 전력난 심화에 따른 전기로 가동률 감소로 인해 전극봉 판매 가격이 하락하며 마진율이 하락해 이익은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유효법인세율 하락으로 지배주주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포스코케미칼 매출액 구성

자료: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전망
자료: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전망

포스코케미칼 실적 이끌 모멘텀에 주목

차량용반도체 공급부족전기차 생산차질이차전지 소재사업(양극재·음극재) 매출 부진으로 이어지는 이슈는 4분기에도 일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단기 실적모멘텀은 부재하겠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는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

오히려 현재 포스코케미칼은 2030년 양극재·음극재 글로벌 점유율 20%를 위한 해외 증설 등 공격적 투자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신규 고객 확보와 업스트림진출에 의한 원가경쟁력 향상은 향후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포스코케미칼은 2030년 글로벌 양극재 40만톤, 음극재 26만톤 생산능력 확보를 통한 외형성장과 함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원소재 투자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OCI와의 합작사인 피앤오케미칼이 음극재 코팅용 피치(pitch) 15,000톤 투자를 결정했고(투자비 745억원), 9월에는 중국 흑연가공회사 청도중석의 지분 13%를 인수해 음극재의 원료인 구형흑연 물량을 10,000톤을 확보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양극재의 원소재인 전구체의 경우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생산시설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현재 20,000톤에서 20230285,000톤까지 확대해 소요량의 약 70%를 자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4분기엔 양극재 해외공장 진출이 구체화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22년에는 탄소 배출 규제로 반도체물량에 대한 OEM들의 전기차 우선 할당 움직임 강화돼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증설 물량은 매출 실적 대부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배터리 소재 부문 합산 매출은 지난해 5,333억원, 올해 8,567억원, 내년 19,000억원으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미국 얼티움셀즈향 공급 80,000톤 이상 전망

여기에 그치지 않고 포스코케미칼은 미국 얼티움셀즈로의 공급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네럴모터스가 합작해 미국에 설립한 얼티엄셀즈 1공장(35GWh)이 오는 2023년 본격 가동이 예정된 가운데 포스코케미칼은 얼티움셀즈에 양극재를 공급하게 된다.

얼티움셀즈는 또, 2024부터 2공장(35GWh)을 포함해 70GWh 체제로 운영할 예정으로, 아직까지 포스코케미칼은 1공장 공급만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상 양극재 단독 벤더임을 감안하면 2공장 수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얼티움셀즈향 공급은 202330,000만톤에서 202480,000톤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케미칼 미국 공급 전망

자료: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이를 포함해 2024년 전체 양극재 예상 출하량은 약 120,000톤 가량으로 추정돼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포스코케미칼의 2024년 영업이익은 약 5,000억원 까지 급증할 것으로 추산된다.이 외에도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4월 얼티움셀즈에 음극재 공급 계약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소재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결정하는 요소는 가파른 증설에 필요한 자본력과 업스트림 수직 계열화의 정도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케미칼은 최근 전구체 조인트벤처 설립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모회사 포스코를 통한 자본 확충 및 광물 자원 수직 계열화를 함께 추진 중이다. 이를 감안하면, 다른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 가능하다는 게 증권가의 판단이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3년 배터리 소재 부문 예상 순이익에 타 양극재 평균 PER 대비 40% 할증 적용해 포스코케미칼의 배터리 부문 가치를 14조원으로 산출했다, “철강 부문 및 자회사 피엠씨텍 가치까지 감안할 경우 목표 시총은 15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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