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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횡보에 거래 대금도 줄어...코인강세에 대출 규제 등도 영향
증시 횡보에 거래 대금도 줄어...코인강세에 대출 규제 등도 영향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1.10.22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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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모습

최근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코스피 시장 거래대금이 급감, 10조원 초반대로 내려왔다. 약 1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금융당국의 대출조이기도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 시장 거래대금은 103479억원에 그쳤다. 지난 19일에도 101120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1021일(9조8640억원) 이후 약 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1월11444337억원과 비교하면 4분의1도 안된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공급 병목으로 인한 경기 둔화,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우려 등으로 국내 증시가 조정 양상을 보이기 시작한 7월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10월들어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123403억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10108470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대기자금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875조원 수준까지 올랐던 개인투자자 증권계좌 예탁금은 지난 20일 기준 656169억원으로 줄었다.

금융당국의 대출 조이기 기조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9월말 25조원대로 역대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던 신용거래 융자 잔고는 10월들어 약 2조원 줄어들며 지난 20일 기준 235863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시가 연저점을 찍고 반등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반면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금 강세를 보이면서 단기투자 성향이 강한 일부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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