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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최고 4.67%···내달 기준금리 인상시 더 오를 듯
주담대 금리 최고 4.67%···내달 기준금리 인상시 더 오를 듯
  • 한해성 기자
  • 승인 2021.10.18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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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가계대출 규제가 서민들 빚 가중시켜
갚아야 할 돈 연 162만원 가량 ↑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연 4%를 넘어섰다.

당국이 가계대출을 잡기 위한다는 명목으로 대출을 규제하면서 단행된 금리인상이 오히려 대출금이 많은 서민들의 빚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적용하는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연 2.95~4.67%를 기록했다.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 큰 폭(0.14%p)으로 뛰면서 이자 부담이 커지게 된 것이다. 지난해 8월 주담대 변동금리는 최저 연 2.04%, 최고 3.90% 수준이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무섭게 오르면서 연 4%를 넘어서 서민들의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무섭게 오르면서 연 4%를 넘어서 서민들의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담대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른 주요 원인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방침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은행들은 당국의 방침에 대응하기 위해 가산금리는 높이고, 우대금리는 축소하는 방식을 활용해왔다. 가산금리가 올라가고, 우대금리가 내려가면 그만큼 최종 대출금리가 올라간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방침 수위가 계속해서 강해져 금리 조정 등의 대책을 쓸 수 밖에 없다, “은행권에만 모든 책임을 지우는 형국이라고 토로했다.

게다가 다음 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주담대 금리는 지금보다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11월에 있을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5경제에 큰 위험이 없는 한 11월 기준금리 인상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며 금리 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한은은 향후 기준금리가 현재의 0.75%에서 0.25%p 추가 인상될 경우 전체 가계 이자는 58,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차주 1인당 이자 부담은 연간 300,000원 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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