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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 3분기 시총 167조 감소···39조 증발한 기업은?
국내 상장사 3분기 시총 167조 감소···39조 증발한 기업은?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1.10.18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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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O연구소, 3분기 2,336곳 시가총액 변동 현황 조사
올해 2분기 시총 2,604조→ 3분기 2,437조로 6%↓
TOP 100 기업, 130조 이상 감소

국내 상장사 10곳 중 7곳은 올 3분기 시가총액이 2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20213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국내 2,300곳이 넘는 주식종목의 시총이 167조원 이상 감소한 가운데 시총 TOP 100에서만 130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경우 3분기에만 40조원에 육박하는 시총이 증발해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으며, 카카오와 SK하이니스도 20조원 가량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에 시총이 5조원 이상 증가했다.

930일 기준 국내 전체 주식종목은 2,584곳으로, 이번 조사 대상은 올해 초부터 상장된 곳과 우선주 등을 제외한 2,336곳이었다. 조사는 올해 630일과 930일 시총 변동 현황 등을 비교해 살펴본 것이다.

조사 결과, 시총은 올 3월말 2,411조원에서 6월말 2,604조원으로 193조원 증가했으나 9월말에는 2,437조원으로 6월말보다 167조원 감소했다. 최근 3개월 새 시총이 6.4% 감소하며 올 3월말 수준으로 복귀한 것이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 중 올 3분기(6월말 대비 9월말)에 시총이 감소한 곳은 2,300여곳 중 67.2%에 달하는 1,572곳이었다.

올해 3분기 시가총액 증감 상하위 TOP 5

자료: 한국CXO연구소
자료: 한국CXO연구소

3분기(6월말 대비 9월말)에 시총 규모가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의 올 1월초 시총 규모는 495조원으로, 111일 당시에는 543조원에 달했다. 하지만 3월말과 6월말에는 각각 485조원, 481조원으로 연초보다 소폭 감소한 이후 9월말에는 442조 원까지 떨어졌다. 6월말 대비 9월말 기준 3개월 새 시총은 394,000억원(8.2%) 넘게 증발한 것이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삼성전자 종가 전거래일 대비 0.29%(200) 내린 68,800원까지 내려앉으며 시총 규모도 410조원대 까지 떨어졌다. 이를 올해 시총이 가장 높았던 지난 111(종가 91,000) 때와 비교하면 무려 130조원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삼성전자 외에도 올 2분기 때 시총 3위를 기록했던 카카오 역시 3분기에만 198,500억원이 넘는 시총이 사라졌다. 6월말 723,600억원이던 시총이 9월말에는 525000억원 수준으로 하락했다. 최근 3개월 새 27.4%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국내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도 6월말 928,200억원에서 9월말 749,800억원으로 178,300억원(19.2%) 이상 감소했다.

2분기 때 국내 시총 TOP 3에 이름을 올렸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3곳에서만 줄어든 시총 금액은 무려 77조원 이상이다. 여기에 현대차도 최근 3개월 새 시총이 16.5%에 달하는 84,300억원(6월말 511,700억원9월말 427,300억원)이 사라졌다.

LG계열사 3곳도 각 종목별로 5조원이 넘는 시총이 증발했다.

LG생활건강 66,300억원(275,100억원208,800억원), LG전자 58,900억원(267,500억원208,600억원), LG화학 52,200억원(60조원547,700억원) 순으로 시총하락을 보였다.

3분기에만 시총이 1조원 넘게 증발한 곳은 삼성전자 등을 포함해 모두 34곳에 달한 반면, 시총이 1조원 넘게 증가한 곳은 18곳에 불과했다.

6월말 대비 9월말 기준 시총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충북 청주에 법인 주소지를 두고 있는 2차 전지 관련주 에코프로비엠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말 에코프로비엠의 시총은 46,400억원대였으나 9월말에는 102,300억원으로 3개월 새 55,800억원 이상이 불어났다. 이에 시총 10조 클럽에도 올해 처음으로 가입했다.

또 다른 2차 전지 관련 종목인 엘앤에프도 25,700억원에서 61,800억원으로 같은 기간 시총이 36,100억원 이상 상승했다.

이외 포스코케미칼 25.562억원(6월말 111.547억원9월말 137.100억원), 에이치엘비 24.806억원(35.427억원62,34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21,834억원(556,447억원578,282억원), 한국비엔씨 21,071억원(4,101억원25,173억원) 순으로 3개월 새 시총이 증가했다.

한편, 최근 3개월 새 TOP 100에 새로 진입한 곳은 10곳이나 됐다.

6월말 대비 9월말 시총 순위가 급등한 곳은 엘앤에프로, 6월말 시총 순위가 137위였는데 9월말에는 54위로 무려 83계단을 올라섰다.

이외 메리츠금융지주 51계단(6월말 1269월말 75) 메리츠화재 47계단(14194) 한솔케미칼 41계단(12988) OCI 36계단(12892) 일진머티리얼즈 32계단(10472) KCC 26계단(11993) 한국가스공사 26계단(10377) GS리테일 23계단(12299) 두산퓨어셀 7계단(107100) 순으로 올 3분기 시총 TOP 100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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