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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자동차, 반도체 수급 차질에 생산·수출·판매 3중고
9월 자동차, 반도체 수급 차질에 생산·수출·판매 3중고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1.10.15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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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반도체 공급 병목현상 심화에 공장 휴업
추석 연휴로 지난해보다 조업일수 4일 적어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과 수출, 내수 판매가 모두 감소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9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 대수는 229,423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33.1% 감소한 수치로, 추석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일이나 줄어들었고,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어려워 일부 공장이 휴업에 들어간 영향이다.

20219월 자동차산업 실적

단위:, 억불, %

자료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무역협회
자료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무역협회

업체별로 보면, 같은 기간 현대와 기아는 각각 30.4%, 28.6% 줄어든 106,557, 94,339대를 생산했다. , 한국지엠과 쌍용은 11,819, 5,751대로 각각 69.5%, 39.9% 감소했다.

반면, 르노삼성은 20.4% 늘어난 10,303대를 생산하면서 자동차업체 중 유일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29.7% 감소한 113,932대를 기록했다. 출고 적체 현상이 심화되면서 전반적인 내수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와 기아는 각각 34.6%, 30.1% 감소한 43,857, 35,801대 판매에 그쳤으며, 한국지엠과 르노삼성도 각각 36.5%, 25.8% 줄어든 3,872, 4,401대를 판매했다. 쌍용은 무려 53.0% 감소한 3,859대를 판매했다.

베스트셀링카(승용차) Top5는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아반떼가 5,217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쏘나타(5,003), 스포티지(4,386), 제네시스 G80(3,892), 쏘렌토(3,820)가 그 뒤를 이었다.

20219월 베스트셀링카 Top5

단위: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수입차 판매도 22,685대로 7.0% 줄었다. BWM(-6.3%), 아우디(-54.5%) 등 독일산 수입차와 포드(-55.1%) 등 미국산 수입차 실적 부진으로 올 들어 첫 판매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20.7% 줄어든 151,689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현대(68,905, -11.8%), 기아(61,000, -19.2%), 한국지엠(9,178, -73.4%) 등이 저조한 실적을 냈다.

반면 쌍용(2,091, 28.6%), 르노삼성(10,346, 612.5%) 등은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르노삼성은 닛산 로그 수출 중단 여파 등으로 그간 수출 실적이 부진했지만 XM3 판매 호조에 2년 만에 월 수출 대수 10,000대를 넘겼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1.3% 늘어난 34,823대로 역대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수출액은 104,000만달러로 46.8% 증가해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3.8%로 가장 높았다.

차종별로는 전기차가 12.4% 늘어난 13,889대를 수출하면서 월간 최다 수출 대수를 달성했으며,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도 각각 34.6%, 163.9% 늘어난 16,932, 3,982대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아이오닉 5 EV, EV6 수출 호조세와 쏘렌토 PHEV 수출 개시 등 최근 신차 효과가 적극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24.8% 증가한 30,428대로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 들어 9월까지의 누적 판매 대수는 250,251대로 지난해 연간 누적 판매 실적(227,089)을 돌파했다.

한편,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해외 현지 공장 생산량 감소로 전년 대비 5.1% 줄어든 18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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