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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국내외 고른 성장·디지털 강화·높은 배당 모두 매력적
제일기획, 국내외 고른 성장·디지털 강화·높은 배당 모두 매력적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1.10.15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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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 전망
높은 성장세 북미지역, 지속 성장 가능
디지털·메타버스 역량 강화 수요 대응
실적, 성장, 배당 모두 좋다

올 상반기를 비롯해 3분기에도 국내는 물론, 북미지역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 제일기획이 내년에도 견조한 실적이 전망되는 가운데 디지털 및 메타버스 역량강화를 통한 중장기 성장전략을 마련했다.

삼성증권은 제일기획의 20213분기 매출이 3,175억원, 영업이익은 68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14%, 15.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의 컨센서스(660억원)를 상회하는 것으로, 다시 한 번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사업장에서 계열·비계열 고른 성장세

이 같은 호실적은 국내외를 불문한 전 사업장에서 계열과 비계열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은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본사는 캡티브 광고주의 휴대폰 신제품(Z플립) 관련 디지털 마케팅과 함께 고급 가전(비스포크) 브랜드 광고수주 확대로 높은 실적증가가 예상된다. 아울러 비캡티브 광고주의 디지털 중심 광고집행 수요 회복도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비계열 물량까지 증가하면서 더욱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

제일기획 지역별 매출총이익 비중(1H21 기준)

자료: 제일기획, 삼성증권
자료: 제일기획, 삼성증권

해외의 경우 북미와 유럽, 동남아에서 지속적인 외형성장을 이루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데이터 분석, 마케팅 테크 역량을 보유한 퍼포먼스 마케팅기업의 인수를 추진하고, 버츄얼 프로덕션과 디지털콘텐츠 전문역량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들에 대한 지분투자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북미지역에선 올 상반기 매출 성장률이 45%에 달할 정도로 두드러진 실적을 나타냈다. 이 같은 성장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으로 디지털콘텐츠제작을 넘어 소셜과 CRM, 이커머스로의 영역확대는 물론, 주요 광고주의 대행영역과 지역을 넓혀가며 두자릿수의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현지 자회사들은 미래성장분야인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 등에 중점을 둔 성장전략 재편으로 향후 2~3년간은 고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텍사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북미에서의 캡티브향 대행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행 영역이 무선에서 가전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대행 지역도 넓어지며 디지털 중심의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계열에서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 소셜미디어 마케팅 수주 경험이 자회사 비계열 물량 확대로 이어지며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점이 회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유럽의 경우 이전에는 대행하지 않았던 중동구 지역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하면서 외형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으며, 동남아는 매체대행을 넘어 이커머스까지 서비스를 확장하는 등 디지털 중심의 사업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일기획의 올해 매출 증가율은 본사 11%, 해외 자회사 15%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 성장 전략

한편, 제일기획은 전일(14) 개최한 기업설명회를 통해 중장기 사업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제일기획 중장기 성장 방향

자료: 제일기획, 유진투자증권
자료: 제일기획, 유진투자증권

제일기획은 디지털 기반의 퍼포먼스 마케팅 메타버스 등의 테크 기반 콘텐츠 제작역량 강화 계열 내 비대행 영역 확대 선택과 집중을 통한 비계열 성장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테크 조직을 신설하고 메타버스 위원회를 구성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역량 확보에 충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현재 준비 중인 글로벌 M&A는 매출총이익의 5~10% 규모로 2015년 아이리스를 인수한 이후 두번째로 큰 규모의 M&A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앞서 제일기획은 지난 91, 디지털 컨버전스 기업 하이브랩85억원을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최근 시장에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디지털콘텐츠 제작과 브랜드마케팅 분야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기점으로 제일기획은 향후에도 디지털, 데이터, 테크 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업체의 M&A를 지속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광고 물량 증가와 M&A 효과로 매출총이익 증가 지속

자료: 제일기획, 삼성증권
자료: 제일기획, 삼성증권

높은 배당수익률도 매력적

제일기획은 안정적인 실적과 미래 성장성이 확보된 가운데 높은 배당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DPS(주당배당금)는 전년도 배당성향(54%)이 유지될 경우 970, 기존 배당성향(60%)이 회복될 경우는 1,050원으로 배당수익률은 무려 4.3~4.7%에 달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년 기준 PER14.1배에 불과한 것도 투자자에겐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주주친화 정책으로 고배당 지속

자료: 제일기획, 삼성증권 추정
자료: 제일기획, 삼성증권 추정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매출의 절반 이상을 디지털로 소화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계열과 비계열의 고른 성장을 통해 실적을 견인하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디지털 중심의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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