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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현대重지주 사장으로 승진···한국조선해양 대표 겸직
정기선, 현대重지주 사장으로 승진···한국조선해양 대표 겸직
  • 한해성 기자
  • 승인 2021.10.15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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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고 예방 및 수익회복 가장 큰 과제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2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기선 부사장을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3세 경영의 본격화를 알린 정기선 사장 내정은 위기상황에서 최고경영진으로서의 능력도 시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판단된다.

당장 정 사장이 해결해야할 과제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일단 해마다 끊이지 않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급선무다. 한국조선해양 사업장인 울산조선소에서는 매년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이후 현대중공업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총 21건이다. 20165, 20172, 20183, 20193, 20204, 20214건 등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5월에 이어 7월과 9월 두달 간격으로 3명이 사망했다. 이처럼 유독 현대중공업 작업장에서 사망사고가 많은 이유는 소홀한 안전관리 때문으로 판단된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20199월부터 약 1년간 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벌인 결과 안전조치 미비사항 635건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하락한 수익성을 회복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조선해양은 올 상반기 8,29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2,146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하반기 후판 가격 인상에 공사손실충당금 8,960억원을 선반영 했기 때문이다.

이에 정기선 사장은 수익성 중심으로 한 선별적 수주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수주가 급증하며 이미 2년치 이상의 수주 잔고를 확보함에 따라 수익 위주의 수주 선별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1014일 기준 한국조선해양은 201194억달러(해양 3기 포함)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 149억달러의 약 130%를 초과 달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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