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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전력난으로 아연 가격 급등 목표가 상향
고려아연, 전력난으로 아연 가격 급등 목표가 상향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10.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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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5일 고려아연에 대해 유럽과 중국 전력난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4만원에서 71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방민진 연구원은 "8월까지 전년동기 수준의 조업을 하고 있던 중국의 아연 제련업계는 9월 극심한 전력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빚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런 배경으로 톤당 3천달러를 회복한 아연 가격이 최근 3천400달러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정적 배경은 유럽 최대 아연 제련사인 Nrstar13일부터 유럽 내 3개 아연 제련소를 최대 50% 감산하겠다고 발표한 데 있다"며 "이 공장들의 50% 감산 규모는 글로벌 아연 제련 생산량의 2.4% 수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결정은 최근 급등하고 있는 유럽 내 전력 단가로 공장 가동이 수익성을 훼손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아연 제련업은 전력 소비가 많은 산업으로 에너지 가격 급등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경쟁사의 고전에 고려아연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7월까지 글로벌 아연 정광 생산량은 전년동기비 10% 증가한 반면 제련 생산량은 4.4% 증가에 그쳤다"며 "중국과 Nyrstar의 생산 차질 이슈는 정광 수급 개선 역시 빨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방 연구원은 "올해 톤당 159달러 수준으로 47% 급락했던 아연 벤치마크 TC의 내년 반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신성장 동력인 전해동박 사업이 가시권에 들어오게 되면 이 역시 본업가치에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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