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국제유가 상승에…9월 수출물가 10개월 연속 상승
국제유가 상승에…9월 수출물가 10개월 연속 상승
  • 박민선 기자
  • 승인 2021.10.14 1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수출물가지수 114.18…전월대비 1.0%↑
수출물가지수, 8년2개월 내 최고
9월 수입물가지수 124.58…전월대비 2.4%↑

국제유가가 상승과 원·달러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물가가 전월대비 1.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9월 수출물가지수는 114.18(2015=100)로 전월대비 1.0% 올랐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시작된 수출물가지수 상승세는 10개월 연속 지속됐으며, 20137(114.92) 이후 8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수출물가지수는 100 아래로 내려갔으나 지난 3월 처음으로 100을 넘긴 후 7개월째 10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출물가지수 등락률

단위: 원화기준, %

주: 1) 괄호 안은 계약통화기준임, 2)당월 지수는 잠정치(preliminary)이며 익월 지수 공표시 확정됨. 자료: 한국은행
주: 1) 괄호 안은 계약통화기준임, 2)당월 지수는 잠정치(preliminary)이며 익월 지수 공표시 확정됨. 자료: 한국은행

수출물가가 오름세를 보인 것은 국제유가 상승과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이 1,169.54원으로 전월(1,143.98)보다 1.4%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석탄 및 석유제품(6%), 화학제품(1.4%) 등이 오른 반면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0.5% 떨어져 전체 공산품은 1.0%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는 0.6% 올랐다. 세부 품목 중에는 경유가 전월대비 9%, 벙커C유가 13% 상승했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물가지수도 124.58를 나타내 전월대비 2.4% 올라 5개월째 상승 흐름을 보였다.

9월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72.63달러로 전월(69.50달러)보다 4.5% 상승했다.

수입물가 지수는 20142(124.6) 이후 7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년 동월대비 26.8% 상승해 200811(32%) 이후 12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광산품(5.1%)을 중심으로 원재료 수입물가가 4.6% 상승했고, 중간재가 석유 및 석유제품(5.7%), 1차금속제품(2.3%)을 중심으로 1.8% 올랐다. 자본재 및 소비재도 각 0.8%, 0.7% 상승했다. 세부 품목 중에는 원유 5.3%, 유연탄 9.7%, 천연가스 5.4% 올랐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수출물가지수가 114.18로 전월대비 1.0% 올라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9월 수출물가지수가 114.18로 전월대비 1.0% 올라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요국의 수요가 늘면서 수출물가와 수입물가 모두 오름세가 지속됐다, “수출물가와 수입물가 모두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10월에도 수출입 물가의 상승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 팀장은 “10월 들어서도 국제 유가나 원자재가가 상승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