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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털어낸 LG화학, 두달만에 주가 80만원대 회복
불확실성 털어낸 LG화학, 두달만에 주가 80만원대 회복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1.10.14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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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리스크 해소에 증권가 일제히 “목표주가 100만원 이상 간다”

LG화학이 GM의 전기차 볼트EV’ 화재 사고에 따른 배터리 리콜 관련 충당금을 설정하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함에 따라 주가가 살아나고 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1220213분기 실적에 GM 볼트 리콜 관련 충당금 6,200억원을 설정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에 그동안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던 불확실성이 제거되자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증권가는 LG화학의 주가가 올 초 기록했던 고점인 주가 100만원대까지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LG화학이 GM의 전기차 ‘볼트EV’ 화재 사고에 따른 배터리 리콜 관련 충당금을 설정하고 불확실성을 제거하자 주가가 반등세로 전환됐다.
LG화학이 GM의 전기차 ‘볼트EV’ 화재 사고에 따른 배터리 리콜 관련 충당금을 설정하고 불확실성을 제거하자 주가가 반등세로 전환됐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13일 전 거래일 대비 12,000(1.51%) 오른 808,00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LG화학의 주가가 80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820(898,000)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14일 오전 1133분 기준 LG화학은 전일보다 2.48% 오른 82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160만원대였던 LG화학 주가는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초 100만원을 넘기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113일 종가 기준 100만원에 등극한 후 이튿날에는 105만원까지 올라 '100만화학'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후 코스피가 장기간 박스권에 갇히면서 LG화학의 주가도 80~90만원 내외에서 머물렀으나 지난 8GM이 자사 전기차 볼트EV 배터리 화재 관련 리콜을 결정하면서 주가는 급격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볼트EV에 적용되는 2차전지를 LG화학이 납품하고 있어 리콜 비용과 관련한 리스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GM이 리콜을 결정한 지난 823일 당시 주가는 11% 이상 급락했으며, 이후에도 하락세를 지속해 지난 93일에는 장중 6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LG화학이 GM과 공식적으로 리콜합의를 종결하고 올 3분기 실적에 리콜관련 충당금 6,200억원을 설정한다고 결정하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되면서 분위기는 급격히 반전됐다.

LG화학의 최근 3거래일 간 주가는 737,000원에서 808,000원으로 9.6%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959.46에서 2,944.41로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강력한 반등을 보인 것이다.

이에 증권가는 LG화학의 리콜 충당금 설정이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GM 볼트EV 화재 사고와 관련한 셀 및 모듈 공정 개선이 완료돼 생산은 정상화되기 시작했다, “불안한 이슈가 정리된 만큼 LG화학 주가도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 주가가가 현저히 저평가 됐기 때문에 적극적인 매수로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달 들어 증권사가 제시한 LG화학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109만원으로, 현 주가 대비 34.9% 높은 수준이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달 간 가동이 중단됐던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공장이 지난달 재가동되기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필두로 각 사업부문별 사업 호조의 선순환 구조가 마련된 점은 긍정적으로, LG화학의 현 주가는 바겐세일 구간이라며 적극적인 매수 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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