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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플레 우려에도 강세 마감…나스닥 0.73%↑
뉴욕증시, 인플레 우려에도 강세 마감…나스닥 0.73%↑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10.14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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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있음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4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3포인트(0.00%) 하락한 3만4377.8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15포인트(0.30%) 오른 4363.80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5.71포인트(0.73%) 상승한 1만4571.6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오후 연준의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의사록이 나온 이후 반등했다. FOMC 의사록을 보면 연준은 이르면 다음달 중순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FOMC 의사록은 "경제 회복이 대부분 궤도를 유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점진적 테이퍼링 과정을 내년 중간 정도에 끝내는 일정이 적절할 것이라고 회의 참여자들이 전반적으로 평가했다"고 적시했다.

한편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의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웃돌아 높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는 9월 CPI가 전월보다 0.4%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4%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 5.4%는 지난 6, 7월 기록한 것과 같은 수준으로 당시 이 수치는 2008년 이후 최고치였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9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2%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4.0% 올랐다. 8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4.0% 상승했으며, 월가의 예상치는 각각 0.3%, 4.0% 상승이었다.

3분기 어닝시즌의 첫 테이프를 끊은 대형은행 JP모간체이스는 호실적을 내놓았다. 대출손실을 줄이며 예상보다 좋은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에 2.6% 내렸다. JP모간체이스의 주가는 올 들어 26% 넘게 뛰었다.

또 이날 발표된 델타항공의 실적은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주가는 5% 이상 떨어졌다. 델타 항공의 조정 EPS30센트를 기록해 팩트셋이 집계한 예상치 15센트를 웃돌았다. 이번 조정 순익은 정부 보조금을 제외하고 팬데믹 이후 첫 순익 전환에 성공한 것이지만, 연료비 상승으로 4분기 수익성이 압박을 받을 것으로 경고하면서 주가는 하락한 것이다.

애플 주가는 앞서 아시아 시장에서 애플이 아이폰13 생산량을 1천만 대가량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0.4%가량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20센트(0.25%) 내려 배럴당 80.44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12월물은 24센트(0.29%) 하락해 배럴당 83.1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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