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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표 호조와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에 강세…다우 1.43%↑
뉴욕증시, 지표 호조와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에 강세…다우 1.43%↑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10.02 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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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지표 양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경구 치료제, 인프라(사회기반시설) 지출안 협상 등 호재에 힘입어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54포인트(1.43%) 오른 34,326.4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50포인트(1.15%) 상승한 4,357.04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8.12포인트(0.82%) 뛴 14,566.70으로 장을 마감했다.

10월 첫 거래일을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지난 달은 부진했다. 지난 9월 다우지수는 4.3% 하락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4.8%, 5.4% 내려가면서 작년 3월 이후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들어 경기순환주 주도로 상승 전환하며 크게 올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에서 논의중인 인프라 지출안을 둘러싼 협상에 더 관여할 것이라는 백악관의 발표 이후 상승탄력을 받았다.

코로나19 경구치료제 희망도 증시를 끌어 올렸다. 글로벌 제약사 머크가 개발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 3상 시험 중간 결과 입원률과 사망률을 절반 가량 줄였다고 밝혔다. 머크 주가는 8.4% 급등했다.

머크는 미 식품의약국(FDA)에 이 알약의 긴급사용 승인(EUA)을 신청하고, 다른 국가에서도 신청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FDA가 허가하면 첫 코로나19 알약 치료제가 된다.

지표호재도 이어졌다. 미국인들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대비 0.8% 올라 월가 예상치(0.7%)를 소폭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0.4% 상승해 전달과 같이 30년래 최고치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소비가 살아나면서 물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50% 아래로 떨어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 마감 무렵 1.469% 정도에서 거래됐는데, 이는 최근 고점(1.567%)과 비교하면 0.1% 포인트 내린 셈이 된다.

S&P50011개 업종 가운데 유틸리티(-0.04%)를 제외한 10개가 올랐다. 상승폭은 에너지 3.3%, 통신 1.78%, 금융 1.59%순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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