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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국채 금리와 인플레이션 우려…다우 1.59%↓
뉴욕 증시, 국채 금리와 인플레이션 우려…다우 1.59%↓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10.01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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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국채금리는 1.5%대 보합권에서 움직였지만 인플레이션 우려가 갈수록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 3대 지수가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46.80포인트(1.59%) 내린 3만3843.9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51.92포인트(1.19%) 하락한 4307.54에, 나스닥지수는 63.86포인트(0.44%) 떨어진 1만4448.58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한 달간 4.8% 하락률을 기록해 지난해 3월 이후 최악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도 같은 기간 4.3%, 나스닥지수는 5.4%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국채금리 움직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의회 증언, 경제 지표, 미 의회의 임시예산안 협상 등을 주시했다.

미 국채금리는 최근 들어 10년물 기준 1.5%를 웃도는 강세를 보이면서 기술주와 성장주를 압박했다. 이날도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장 초반 1.54% 근방에서 거래됐다. 오후 들어 오름폭을 낮춰 1.51%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지속돼 금리 상승 압력은 여전히 남아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의 일부는 내년 초에 안정될 것”이라 말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또다시 증가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25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1000명 증가한 362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35000명을 웃돈 것이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9월에만 3주 연속 증가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1월 인도분은 배럴당 0.29달러(0.39%) 오른 75.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0.13달러(0.17%) 내린 78.5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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