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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에 인플레이션 우려...혼조세 마감
뉴욕증시, 국채금리에 인플레이션 우려...혼조세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09.3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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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장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이어지겠다는 발언에 장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반납, 혼조세로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73포인트(0.26%) 오른 34,390.7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6.83포인트(0.16%) 상승한 4,359.46에. 반면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24포인트(0.24%) 하락한 14,512.44를 기록했다.

전날 주요 지수가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세 지수는 모두 개장 초부터 반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국채 금리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다시 1.54%대까지 오르면서 주가 지수의 오름세가 축소됐고, 나스닥 지수는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파월 의장은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최하는 정책 포럼에서 최근의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공급 병목현상으로 내년까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 인플레이션 급등은 강한 수요에 맞추려는 공급의 제약이 지속된 결과"라며 "그 효과가 얼마나 클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음을 언급하면서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였고, 이는 기술주에 부담이 됐다. 전날에는 10년물 국채금리가 1.56%까지 올랐으며, 이날은 개장 초 1.50%를 밑돌았으나 이후 1.54% 근방까지 올랐다.

정치적 불확실성도 지속됐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정부 셧다운(부문 업무정지)을 막기 위한 법안을 이르면 29일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안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30일까지 임시예산안만이라도 통과시켜 연방정부의 셧다운을 막자는 취지다.

한편 주택 관련 지표는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 8월 매매계약에 들어간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8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보다 8.1% 증가한 119.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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