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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먹잇감 된 카카오·카뱅···대차거래 상위권에 이름
공매도 먹잇감 된 카카오·카뱅···대차거래 상위권에 이름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1.09.28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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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공매도 1위 카카오
양사 대차거래 잔고 2조8978억 규모
시장 “공매도 집중 포화 지속될 듯”

최근 국내증시에서 카카오와 카카오뱅크의 대차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의 선행 지표라 할 수 있는 대차거래 찬고는 기관이나 외국인투자자가 주식을 빌리고 아직 갚지 않은 물량을 말한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차거래 상위 종목에 카카오와 카카오뱅크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최근 1개월간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차거래 상위 종목에 카카오와 카카오뱅크가 나란히 이름을 올리면서 공매도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
최근 1개월간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차거래 상위 종목에 카카오와 카카오뱅크가 나란히 이름을 올리면서 공매도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

카카오뱅크 대차거래는 827일부터 927일까지 1,8752,195주가 체결됐다. 이는 HMM과 삼성전자, 대한전선, LG디스플레이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규모다.

같은 기간 카카오의 대차거래는 7233,958주가 이뤄지면서 탑10에 올랐다. , 카카오의 대차거래 잔고는 1,5153,452, 18,1841,400만원 규모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1,5487,408, 17947,200만원에 달했다.

양사의 대차잔고는 시총 1위인 삼성전자(53,025억원)에 이어 시총 2SK하이닉스(29,634억원)와 비슷한 규모다.

장외에서 주식을 대여·상환하는 거래인 대차거래는 금융회사가 기관과 외국인 등 차입자에게 유가증권을 유상으로 빌려주고, 계약종료 시 차입자가 대여자에게 동종·동량의 유가증권으로 상환할 것을 약정해 성립된다.

통상 주식을 빌려 매도한 후 주가가 떨어지면 이를 되사들여 주식을 상환하고 차익을 실현하는 데 활용되기 때문에 대차거래 잔고는 공매도의 선행지표로 볼 수 있다.

최근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온라인플랫폼에 대한 금융당국의 규제 이슈가 불거지면서 카카오 계열사들을 상대로 한 공매도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3일 공매도 재개 이후 917일까지 코스피200 공매도 대금 상위 종목 중 카카오는 28,60억원이 몰렸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들도 카카오에 가장 많은 541억원을 공매도함으로써 카카오는 개인공매도 1위라는 기록을 얻었다.

코스피200 공매도 대금 상위 10개 종목(5.3~9.17 누적)

단위: 억원, %

주: * 변동률은 4.30일 종가 대비 9.17일 종가 기준 ** 9.17일 종가 기준. 자료: 금융위원회
주: * 변동률은 4.30일 종가 대비 9.17일 종가 기준 ** 9.17일 종가 기준. 자료: 금융위원회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경우 코스피200 지수 편입 후 대차잔고 물량의 20% 이상이 공매도에 활용되고 있다, “카카오그룹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리스크들이 부각된 상황에서 대차잔고 규모도 크기 때문에 당분가 주가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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