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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반도체 수급난에도 2차전지 선방에 관심
삼성SDI, 반도체 수급난에도 2차전지 선방에 관심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1.09.27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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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자동차전지의 반도체 수급난 영향이 불가피하겠지만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5321억원, 영업이익 35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4%, 32.4%씩 증가한 규모로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전망치(컨센서스)인 3494억원도 소폭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자동차전지가 반도체 수급난 영향으로 일부 매출 차질이 불가피하지만 소형전지와 전자재료가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며 "우호적인 환율 여건의 도움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동차전지는 유럽 고객사들이 생산 차질을 겪으며 전기차(EV) 중심의 전략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 물량이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일부 매출이 이월되면서 4분기 매출 중가폭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소형전지는 원형전지의 호황이 두드러졌다. 전동공구, 모빌리티, 전기차 등에 대한 수요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판가 상승 효과까지 더해져 높은 수익성을 실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SDI는 이에 21700 규격 위주의 증설을 통해 적극 대응하는 한편 전기차 고객 다변화도 추진 중이다.

김 연구원은 "고부가인 OLED소재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및 노트북 등 운용처 다변화 효과에 힘입어 호조세를 기록하는 한편 편광필름은 비대면(언택트)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도 전분기 수준의 준수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동차전지의 이익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전지의 미국 시장 진출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기차 매출 비중이 지속 확대되면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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