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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헝다그룹 불확실성에 투자심리 위축…혼조세 마감
뉴욕증시, 헝다그룹 불확실성에 투자심리 위축…혼조세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09.25 0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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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중국 헝다그룹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3.18포인트(0.07%) 오른 34,798.00에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50포인트(0.15%) 상승한 4,455.48에,  나스닥지수는 4.54포인트(0.03%) 떨어진 15,047.7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지난 22일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덕에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이날 금리 상승 압력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또 중국 2위 부동산업체 헝다그룹의 파산 우려가 재차 고조된 여파, 미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협상 난항에 따라 다음주부터 셧다운(부분 업무정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헝다는 23일 만기인 달러채 이자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 헝다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헝다가 달러 이자를 내지 못함에 따라 30일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디폴트가 선언될 예정이다.

연방정부 부채한도와 관련한 미 정치권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하원에서는 임시예산안과 부채한도를 유예하는 법안이 통과됐지만, 이달 말까지 상원에서 통과될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각 기관에 다음 주 연방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주문한 상태다.

이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에 지난 7월 이후 최고치인 1.46%까지 치솟았다. 미 국채 장기물 금리는 성장주의 미래 기대 수익을 현재 가치로 할인하는 데 사용된다. 금리가 오르면 미래 기대 수익의 현재가치가 줄어든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88포인트(4.72%) 하락한 17.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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