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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탈출 시급한 에뛰드, 이창규 대표로 교체
적자 탈출 시급한 에뛰드, 이창규 대표로 교체
  • 송채석 기자
  • 승인 2021.09.24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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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는 에뛰드가 결국 수장을 교체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창규 신임 에뛰드 대표.
이창규 신임 에뛰드 대표.

24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에뛰드는 이창규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실장(상무)을 대표로 선임했다.

이에 심재완 전 에뛰드 대표이사(전무)201810월 임명 후 3년 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 설화수 브랜드 유닛장 자리로 옮겼다.

에뛰드의 새로운 대표자리에 오른 이창규 대표는 소위 전략통으로 불리는 인물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김승환 대표와 같은 연세대 경역학과 동문이다.

이 신임 대표는 2007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해 8년 만인 2015년 글로벌 운영부문 디비전 상무로 승진했으며. 20177월 김 대표(당시 전무)로부터 그룹전략실을 물려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이 2011년 인수한 향수 브랜드 아닉구딸을 구딸파리로 리뉴얼해 중국에 첫 점포를 오픈했으며, 인도에 이니스프리와 라네즈에 이어 에뛰드하우스를 론칭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성과를 올렸다.

김 대표가 겸직하고 있던 10여 개 계열사 보직을 그대로 이어 받은 이 대표는 지난해 기준 아모레퍼시픽그룹 임원 중 계열사 임원 최다 겸직자로 등기되기도 했다.

최근 몇 년간 에뛰드는 적자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매출은 20163,166억원, 20172,591억원, 20182,183억원, 20191,800억원, 지난해 1,113억원으로 줄었다.

특히 2018년부터 3년간 영업손실도 이어지고 있는데 2018262억원, 2019185억원, 지난해 180억원의 적자를 봤다.

오프라인 매장은 2016500개에 달했지만, 5년 만에 150개로 감소했으며, 중국에서의 오프라인 매장은 올해 초 모두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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