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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中 헝다그룹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다우 1.5%↑
뉴욕증시, 中 헝다그룹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다우 1.5%↑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09.24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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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의 파산 위기를 둘러싼 우려가 가라 앉으면서 3대 지수가 급등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06.50포인트(1.48%) 내린 3만4764.8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34포인트(1.21%) 오른 4448.98에, 나스닥지수는 55.40포인트(1.04%) 오른 1만5052.2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헝다 파산 우려에서 벗어나며 강하게 올랐다. 전날 홍콩의 항셍지수가 1% 넘게 올랐고 헝다그룹은 17% 이상 폭등했다.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가 헝다그룹을 구제하고 시장에 추가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한 점도 이틀 연속 증시를 끌어 올렸다. 주간실업 수당청구 건수가 늘고 기업 활동도 부진했지만, 증시를 끌어 내리기는 역부족이었다.

증시 관계자는 "한동안 경제 불확실성이 쌓였다가 어제 연준이 시장에 일종의 신뢰감을 심어줬다"며 "미국의 부채상한과 중국의 부동산에 대한 우려가 가라 앉으며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세일스포스는 7.2% 급등하며 다우 지수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세일스포스는 내년 매출 전망을 상향했다. 다든레스토랑은 실적 호조에 6.1% 뛰었다.

또 글로벌 경제회복과 연관된 종목들이 중국 우려 둔화에 많이 올랐다. 제너럴일렉트릭은 4.5% 상승했고 중국매출 비중이 높은 라스베거스샌스는 3.2% 올랐고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는 2.7% 뛰었다.

은행주도 10년 만기 국채수익률 상승에 힘입어 올랐다.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뱅크는 모두 3% 넘게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0.73% 하락한 18.6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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