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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이틀 현대重, 차익실현 투자자 매도에 두자릿수 급락
상장 이틀 현대重, 차익실현 투자자 매도에 두자릿수 급락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1.09.23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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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차익실현 투자자들 대거 매도행렬

추석연휴 직전인 지난 17일 코스피에 상장한 현대중공업이 추석연휴가 끝난 후 상장 이틀째 되는 날 두자릿수의 폭락을 보였다.

23일 현대중공업은 전거래일 대비 11.12% 하락한 99,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도 87,974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대형주인 현대중공업의 낙폭이 유독 컸던 것은 상장 첫날 차익실현을 거둔 투자자들이 대거 매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이 코스피에 상장한 지 이틀째 되는 23일 10%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이 코스피에 상장한 지 이틀째 되는 23일 10%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은 17일 상장 첫날 111,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으나 장 초반 시초가보다 10% 이상 하락하며 90,000원대까지 하락하다가 반등했다. 장 중 공모가(60,000)보다 2배 이상 오른 최고가 135,000원에 이르더니 결국 보합세에 마감했었다.

현대중공업의 주가하락은 대부분 차익실현한 외국인의 매도세에 따른 것이다. 상장 첫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08,505만원, 1,4751,280만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8655,036만원을 순매도했다.

상장 이틀째 이날도 112,000원으로 소폭 상승출발해 1.35% 오른 113,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중 한때 11.21% 하락한 99,000원까지 내려간 후 결국 99,100원에 장을 마쳤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기업공개(IPO) 공모청약에서 높은 경쟁률로 마감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 1,633곳이 참여해 경쟁률 1.836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SK아이이테크놀로지(18831)에 이은 코스피 2위 성적이다.

또한, 일반청약 마감일 최종 경쟁률은 4051, 청약 증거금은 56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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