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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도 공매도 통한 투자접근성 확대됐다
개인투자자도 공매도 통한 투자접근성 확대됐다
  • 박민선 기자
  • 승인 2021.09.23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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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 110억…전년비 약 41%↑
개인대주 차입기간 60일→90일 확대 개편

공매도가 개인투자자의 투자기법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공매도 부분재개 이후 개인투자자 공매도 동향 및 접근성 제고방안에 따르면, 지난 53일 이뤄진 공매도 부분재개가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개선했으며 이후 원활하게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 재개 이후(53~917) 97영업일간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5,730억원으로 지난해(12~313) 대비 약 12% 감소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크게 확대된 점을 감안하면 총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비중은 이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별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 및 비중 현황

단위: 억원

주:  합계에는 기타(일반법인) 포함. 자료: 금융위원회
주: 합계에는 기타(일반법인) 포함. 자료: 금융위원회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거래대금이 증가한 반면, 기관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감소했다.

공매도 재개 이후 개인투자자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110억원(코스피 79억원, 코스닥 31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총 공매도 대금에서 개인투자자 공매도 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2%에서 올해 1.9%로 상승했다.

외국인의 일평균 공매도 대금은 전년대비 약 21% 증가했으나, 외국인 총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비중은 13.0%에서 10.5%로 감소했다.

기관의 일평균 공매도 대금은 개편된 시장조성자 제도시행 등으로 인해 지난해 2,860억원에서 올해 1,264억원으로 약 절반 이상 감소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개인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 10개 종목은 외국인·기관을 포함한 시장 전체의 공매도 패턴과 대체로 유사한 모습을 보였으며 종목별 공매도 대금과 주가 간 유의미한 관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코스피200 공매도 대금 상위 10개 종목(5.3~9.17 누적)

단위: 억원, %

주: * 변동률은 4.30일 종가 대비 9.17일 종가 기준 ** 9.17일 종가 기준. 자료: 금융위원회
주: * 변동률은 4.30일 종가 대비 9.17일 종가 기준 ** 9.17일 종가 기준. 자료: 금융위원회

개인대주 잔고는 17일 기준 448억원 수준으로, 개인대주를 이용하는 투자자의 평균 상환기간은 9.0일로 기관(64.8), 외국인(75.1)에 비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에 대한 개인투자자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공매도는 개인투자자의 투자기법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공매도 사전교육 이수자는 5322,000명에서 917일 기준 42,000명으로 증가했다. 투자경험 누적으로 투자한도가 상향된 투자자 수도 공매도 재개일 이후 약 5,000명에 달했다.

개인 일평균 공매도대금 추이

자료: 금융위원회
자료: 금융위원회

한편, 금융당국은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투자 접근성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19개사가 제공 중인 개인대주서비스를 연내에 신용융자를 취급하는 28개 증권사 모두로 확대하고, 증권금융의 실시간 대주 통합거래시스템을 통해 대주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인대주제도를 이용하는 투자자의 주식 차입기간을 현재 60일에서 90일 이상으로 확대한다. 현재는 개인대주제도의 차입기간이 60일로 설정돼 있어, 이를 연장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만기일에 상환 후 재대여를 해야 한다. 하지만 오는 111일 차입분부터는 차입기간을 90일로 연장하고 만기 도래 시 추가 만기 연장도 가능하다.

, 만기일에 일시적인 주가 급등 등으로 증권금융이 주식물량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이미 물량이 소진된 예외적인 경우에는 만기연장이 불가할 수 있으며, 증권사별로 서비스 여부·시점은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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