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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최대 7382억 규모 코로나19 진단키트 美 공급
셀트리온, 최대 7382억 규모 코로나19 진단키트 美 공급
  • 최보영 기자
  • 승인 2021.09.23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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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국방부 산하 조달청 전문가용 항원 신속진단키트 구매사업 낙찰
▲셀트리온 ‘디아트러스트’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디아트러스트’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Celltrion DiaTrustTM COVID-19 Ag Rapid Test)'를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를 통해 미국 내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셀트리온측에 따르면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는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DLA)이 진행하는 구매사업에서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빠르면 다음달 1일부터 군시설, 요양원, 지역검사소, 주요 시설물 등 미국 내 2만5000개 지정 조달처로 디아트러스트 항원 신속진단키트의 주(週)단위 공급을 시작한다.

계약기간은 내년 9월16일까지다. 계약금액은 상황에 따라 최대 7382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공급업체 중 가장 큰 규모다.

셀트리온은 이번 입찰에 미국산 우선 구매법(Buy American Act)이 적용된 상황에서도 계약을 따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해당 법은 미국기업 제품 또는 미국내 생산제품에 가산점을 부여하며, 한국 업체로는 최초로 미국방부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대규모 공급자에 선정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준이 까다로운 미 국방부 조달사업에 공급업체로 참여하게 됐다는 사실만으로 셀트리온의 기술력과 공급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심각해지는 만큼 이번 공급계약 이행에 집중해 셀트리온 진단키트 제품에 대한 대외 신뢰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아트러스트는 다른 신속진단키트와 달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N단백질과 S단백질에 각 결합하는 두 가지 항체를 적용해 민감도와 특이도를 개선한 제품이다. 감염 여부를 15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추가 장비없이 검사 후 감염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제품으로 민감도는 93.3%, 특이도는 99.0% 수준의 정확성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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