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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FOMC 회의에 관심 집중...금리인상 내년에서 연기 가능
이번주 FOMC 회의에 관심 집중...금리인상 내년에서 연기 가능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1.09.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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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 앞을 행인이 지나고 있다.

추석 연휴를 맞아 국내 증시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휴장한다. 하지만 서학개미의 관심이 집중된 미국을 비롯해 주요국 증시는 정상 운영한다.

특히 이번 연휴에는 FOMC 회의(현지시간 21~22일) 등 글로벌 증시를 움직일 수 있는 이슈가 많아 투자자들도 긴장을 풀 수 없을 전망이다.

이번주 뉴욕 증시의 최대 관심은 단연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다. 21일 시작해 22일 오후 2시(미 동부시간, 한국시간 23일 새벽 3시) 통화정책 성명이 나온다. 30분 후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됐다.

현지의 증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행의 통화정책은 동결이 유력하다. 기준금리는 0~0.25%의 제로 수준, 매월 1200억달러어치 채권매입 프로그램은 일단 최소 한 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연준이 채권매입을 줄이는 테이퍼링을 올해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한 만큼 테이퍼링 개시시점과 속도에 대해 얼만큼 설명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델타 변이가 고점을 확인한 뒤 진정되고 있지만 경제지표 개선은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연준은 9월 FOMC보다는 경제지표 개선을 확인한 이후인 11FOMC에서 테이퍼링을 공식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 달 전만 해도 연준은 이번 9월 FOMC에서 테이퍼링을 공식화해 그 일정과 규모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한여름 델타변이가 기승을 부리며 그 여파가 예상보다 크게 작용, FOMC 공식화 예상시점은 11월로 후퇴했다. 지난달 고용은 예상의 1/3로 부진했고 인플레이션은 둔화하며 일시적이라는 연준의 전망에 힘이 실려 테이퍼링 압박이 다소 줄었다.

더 큰 관심은 금리인상 시기로 옮겨가는 분위기라는 점에서 이번에 업데이트될 점도표(금리 전망표)에 투자관심이 쏠린다. 지난 10일 파이낸셜타임스(FT)의 전문가 설문 결과 70%가 연준의 금리인상을 2022년으로 점쳤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FOMC에서 2023년말 금리 인상에 중간값이 찍혔지만 아직 FOMC 내에서 컨센서스로 형성되진 않았다"면서 "만약 9월 FOMC에서 2023년말 금리 인상에 표를 던진 사람이 많아질 경우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2023년으로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장과 물가 전망도 눈여겨 봐야한다. 델타변이의 영향력이 예상보다 크게 나오며 골드만삭스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에서 5.7%로 낮췄다. 인플레이션도 연준의 예상대로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8월 소비자가격지수는 전월비로 0.3% 상승해 7개월 만에 가장 적게 올랐다. 7월(+0.5%), 6월(+0.9%)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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