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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광주신세계 지분 전량 매각···2,285억 규모·증여세 재원 마련
정용진, 광주신세계 지분 전량 매각···2,285억 규모·증여세 재원 마련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1.09.15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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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지분 52.08% 신세계에 매각
정용진, 증여세 1,917억…320여억원 내고, 매년 분할 납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증여세 재원 마련을 위해 광주신세계지분 전량을 신세계에 매도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전일(14)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광주신세계 지분 52.08%(833,330)2,285억원에 취득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274,200원이다.

이로써 신세계는 광주신세계 지분이 10.42%에서 62.5%로 증가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증여세 재원 마련을 위해 ‘광주신세계’ 지분 전량을 2,285억원에 매각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증여세 재원 마련을 위해 ‘광주신세계’ 지분 전량을 2,285억원에 매각했다.

지난해 10월 모친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으로부터 이마트 지분 8.22%를 증여 받은 정 부회장은 1,917억원에 달하는 증여세를 납부해야 한다.

이에 정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분당세무서와 이마트 주식 140만주(5.02%)를 납세 담보로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연부연납은 주식과 부동산 등을 담보로 제공하고 증여세를 나눠 내겠다고 신청하는 제도다.

정 부회장은 증여세의 6분의 1320여억원을 지난해 납부했으며, 나머지 1,600여억원은 2025년까지 매년 분할 납부하기로 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는 광주신세계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해 지분을 매입했다, “연결 회계 편입으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부회장이 증여세 자금을 확보함에 따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 총괄사장 역시 8.22%의 신세계 지분을 증여 받아 1,045억원에 달하는 증여세를 납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는 정 총괄사장이 보유 중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15.14% 가운데 일부를 매각할지 여부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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