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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9월 조정 우려에 차익매물 출연…3대 지수 하락
뉴욕증시, 9월 조정 우려에 차익매물 출연…3대 지수 하락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09.15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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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불구하고 델타변이에 따른 회복 불확실성과 함께 법인세 인상 가능성에 커지면서 3대 지수가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92.06포인트(0.84%) 하락해 3만4577.57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25.68포인트(0.57%) 밀려 4443.05에, 나스닥 지수 역시 67.82포인트(0.45%) 떨어져 1만5037.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소비자가격지수(CPI) 둔화로 상승 출발했지만, 마감 30분을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일제히 하락세로 급전환했다. 델타변이로 인한 회복 불확실성에 법인세 인상 가능성까지 증시를 압박했다.

법인세 인상이 기업 실적 악화로 이어질 경우 주가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증시 관계자는 “시장은 증세가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며 “다음 재정 부양책은 실제로는 부양이 아니라 긴축”이라고 했다.

한편 증시는 일년 중 수익률이 가장 저조한 9월의 악명을 떨쳐내지 못하는 분위기다. 간판지수 S&P500은 이달 거의 1.8% 내렸다. 연초 대비하면 18% 상승률이라는 점에서 아직 폭락하지는 않았다.

미 증시 또 다른 관계자는 "시장이 뒤늦은 조정(correction)을 겪을 준비를 할 가능성이 있다"며 "시기적 관점에서도 9월은 투자자들에게 '윈도드레싱'(결산기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고 파는 행위) 시기"라고 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장중 1.350%까지 상승했다가, 이내 1.263%까지 레벨을 낮췄다.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전거래일 대비 0.46% 오른 19.4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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