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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민주당의 대규모 증세안이 변수..혼조세로 마감
뉴욕증시, 민주당의 대규모 증세안이 변수..혼조세로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09.14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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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와 S&P500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반등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1.91포인트(0.76%) 오른 34,869.6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15포인트(0.23%) 상승한 4468.7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91포인트(0.07%) 밀린 15,105.58으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소비 관련 인플레이션 지표들을 앞두고 가치주로의 전환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특히 시장 참여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3조5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지출안 통과가능성에 주목했다. 이 예산안은 법인세를 21%에서 26.5%로 올리는 방안이 포함됐다.

골드만삭스는 법인세가 25%로 오르고 기업들의 해외 수익에 대한 세율 상승폭은 바이든 대통령 제안의 절반으로 절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출안에서 해외수익률을 10.5%에서 16.5%로 5%p 인상을 제안했다.

또 오는 21~22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경우 미국 중앙은행(Fed)의 테이퍼링 시기는 빨라질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나오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주목도는 더 커지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전년 동월 대비 5.4%다. 만에 하나 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웃돌 경우 시장은 흔들릴 수 있다.

한편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줄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2일 기준 7일 평균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144300명으로 1주일 전보다 12% 하락했다.

종목별로 나이키는 공급망에 대한 우려로 2.49% 하락했다. 텐센트 뮤직은 온라인 자산에 대한 규제로 4.62% 급락했다.

화이자(-2.22%), 바이오앤텍(-6.31%), 모더나(-6.60%)는 부스터샷이 적절하지 않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부진했다. 엔비디아는 인텔이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 발표에 따른 경쟁 심화 우려로 1.45%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7.54% 하락한 19.3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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