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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20선 소폭 상승 마감…카카오 관련株 약세
코스피, 3120선 소폭 상승 마감…카카오 관련株 약세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09.13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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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확대에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카오, 카카오뱅크 등 카카오 관련주는 김범수 의장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착수 소식에 동반 하락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125.76)보다 2.10포인트(0.07%) 오른 3127.8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1포인트(0.27%) 내린 3117.35에 출발해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로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365억원을 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375억원, 2051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83%), 전기가스업(2.10%), 의료정밀(1.28%), 전기전자(0.90%), 화학(0.67%) 등이 상승했다. 은행(-4.95%), 의약품(-1.39%), 서비스업(-1.25%), 통신업(-1.13%), 종이목재(-1.0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0% 오른 7만62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1.43%), LG화학(0.68%)도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네이버(-0.49%), 삼성바이오로직스(-1.30%), 카카오(-4.23%), 삼성SDI(-1.20%), 현대차-0.73%), 셀트리온(-2.0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지난주 금융당국의 인터넷 플랫폼 규제 소식에 하락한 후 10일 반등했으나 이날 재차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37.91)보다 11.57포인트(1.11%) 하락한 1026.34에 거래를 종료했다.

장 초반 전 거래일보다 1.05포인트(0.10%) 하락한 1036.86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폭이 커졌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3454억원을 홀로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902억원, 기관은 2309억원을 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67%), 에이치엘비(0.62%), 엘앤에프(16.29%), SK머티리얼즈(0.22%) 등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2.30%), 셀트리온제약(-2.30%), 카카오게임즈(-2.71%), 펄어비스(-1.10%), 씨젠(-0.32%), CJ ENM(-0.74%) 등은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 확대하며 상승 전환했지만 지수 상승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을 보이며 혼조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빅테크 규제로 네이버, 카카오 등의 약세가 지속했고 특히 카카오페이가 보험사업 일부를 중단함에 따라 카카오의 낙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주 강세에 코스피는 장 초반 3139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카카오가 하락을 주도하기도 했다”면서 “중국 규제당국이 앤트그룹의 알리페이 서비스 분리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중국의 기업 규제 이슈가 불거지며 홍콩 증시가 재차 변동성을 확대한 점도 투자 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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