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오프라인 신청 가능…첫 주는 출생연도 끝자리 요일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 온라인 신청 1주일 만에 약 7조4,0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일(12일) 하루 동안에만 641,000여명이 온라인으로 국민지원금 신청을 완료했다. 이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분산 신청하는 요일제가 해제된 둘째 날 신청 결과다.
이로써 국민지원금은 일주일 만에 지급 예상 대상자의 68.2%에 달하는 2,950만3,000여명에게 7조3,757억원이 지급됐다.
국민지원금은 가구 기준으로 지급 대상을 선별했으며, 전체 2,320만 가구의 87.0%인 2,018만 가구가 지급 대상에 해당한다. 예상 대상자 수로는 4,326만명으로 이의신청 등을 통해 추가 지급돼 그 규모는 늘어날 수 있다.
지급 수단별로는 지급 대상자의 89.4%에 달하는 2,637만9,000여명이 신용·체크카드로 지급 받았다. 나머지 312만4,000여명(10.6%)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선불카드로 국민지원금을 받아 간 국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7개 시·도별로는 경기가 814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은 522만7,000명, 인천은 198만7,000명에게 각각 지급했다.
수도권이 1,536만1000명으로 전체의 52.0%를 차지하며, 부산 1,92만4,000명, 경남 181만2,000명 순으로 조사됐다.
오늘(13일)부터는 오프라인 신청도 시작된다.
첫 주에는 온라인 요일제와 같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되는데 13일 1·6일생, 14일 2·7일생, 15일 3·8일생, 16일 4·9일생, 17일 5·0일생이다.
신용·체크카드로 국민지원금을 받으려는 국민은 카드와 연계된 은행에, 선불카드와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으려면 주소지를 관할하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각각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일은 다음달 29일까지다.
한편, 지원금은 올해까지 사용해야 하며 사용하지 못한 지원금은 국고로 회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