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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5거래일 연속 하락…생산자물가 상승률 8.3% '역대 최고'
뉴욕증시, 5거래일 연속 하락…생산자물가 상승률 8.3% '역대 최고'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09.11 0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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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생산자물가가 11년 만에 최대폭으로 오르며 연내 테이퍼링(완화축소)에 힘이 실리면서 3대 지수가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66포인트(0.78%) 하락한 34,607.7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70포인트(0.77%) 떨어진 4,458.5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2.76포인트(0.87%) 밀린 15,115.49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이날 증시는 생산자물가 급등과 애플 급락에 휘청했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7% 올라, 시장의 예상치인 0.6% 상승을 웃돌았다. 다만 7월 기록한 1.0% 상승보다는 둔화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8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6% 올랐다. 시장의 예상치는 0.5% 상승이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 위원들의 최근 발언을 토대로 연준이 오는 11월에 테이퍼링을 시작하기 위해 9월 회의에서 합의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에서 11월 테이퍼링을 위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준의 9월 FOMC 회의는 21~22일에 열릴 예정이다.

또 애플의 주가도 하락하면서 지수 전체 분위기가 악화됐다. 애플 주가는 애플이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해 앱을 구매할 수 없도록 막은 것은 반(反)경쟁적 조치라고 미국 법원이 판결했다는 소식에 크게 하락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애플에 개발자들이 외부 결제용 링크를 넣을 수 있도록 허용하라고 명령했다. 이번 판결로 기업들은 최대 30%에 달하는 애플의 앱스토어 결제 수수료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소식에 애플 주가가 3% 이상 하락 마감해 지수 전체에 부담이 됐다. 반면 비디오게임업체나 게임 개발사들의 주가는 크게 올랐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1.44% 오른 20.9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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