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청약건수 171만3,910건
현대중공업의 기업공개(IPO) 공모주 일반청약 마감일 최종 경쟁률이 405대 1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증거금은 56조원을 넘어서며 카카오뱅크에 이어 역대 6위에 올랐다.
8일 현대중공업 상장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청약 마감 경쟁률은 최종 405.50대 1로 집계됐다.
총 460만8003주 모집에 청약주식 수 18억6,853만8,420주가 몰렸으며, 청약건수는 171만3,910건을 나타냈다.
현대중공업 공모주 일반청약 마감일 8일 증권사별 최종 경쟁률 및 증거금
증권사별 마감 경쟁률은 하나금융투자가 416.8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DB금융투자가 416.39대 1, 미래에셋증권이 409.02대 1, 한국투자증권이 402.46대 1, 신영증권이 401.27대 1, KB증권이 398.50대 1, 삼성증권이 395.39대 1, 대신증권이 385.74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최종 56조562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80조9,017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198억원), 카카오게임즈(58조5,542억원), 하이브(58조4,238억원), 카카오뱅크(58조3,020억원)에 이은 역대 6위 규모다.
특히, 일진하이솔루스(36조6,830억원)와 SD바이오센서(31조9,120억원), SK바이오팜(30조9,865억원) 등을 크게 넘어섰다.
증권사별 최종 증거금은 미래에셋증권 18조996억원, 한국투자증권 17조8,095억원, 하나금융투자 7조4,039억원, KB증권 7조786억원, 삼성증권 2조4,582억원, 대신증권 1조278억원, DB금융투자 1조1,095억원, 신영증권 1조692억원 순으로 몰렸다.
다만, 이 같은 청약 결과는 9일 공시될 최종 경쟁률 및 청약건수와 다를 수 있다.
중복청약이 금지되면서 증권사별 중복청약을 한 투자자를 뺀 최종 결과는 현재보다 소폭 내려갈 전망이다.
증권사별 일반청약 모집주식 수는 한국투자증권 147만5,055주, 미래에셋증권 147만5,054주, 하나금융투자 592,105주, KB증권 592,105주, 삼성증권 207,236주, 대신증권 88,816주, DB금융투자 88,816주, 신영증권 88,816주 등이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10일 납입과 환불을 거쳐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60,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1조80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5조3,264억원 규모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633곳이 참여해 경쟁률 1,836대 1을 기록하며, 지난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1,883대 1)에 이은 코스피 2위에 올랐다.
현대중공업은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 중 7,600억원을 차세대 선박과 친환경 기술 개발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