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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선, 8월 전 세계 선박 57% 수주···압도적 1위
韓 조선, 8월 전 세계 선박 57% 수주···압도적 1위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1.09.07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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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주 韓(78만CGT), 中(37만CGT)에 2배 앞서
1~8월 전년 대비 韓 406%↑·中과 격자 3%p
선가 전 선종 상승세 ... LNG선 2억 달러 눈앞

지난달 한국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57%를 수주하면서 압도적 1위를 달성했다.

7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분석업체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8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37CGT중 한국이 780,000CGT(57%)를 수주해 370,000CGT(27%)를 수주한 중국과의 격차를 2배 이상 벌렸다.

20211~8월 전 세계 누계 발주량은 3,239CGT로 전년 동기 1,221CGT와 비교해 165% 증가한 가운데, 한국은 같은 기간 406% 증가한 1,366CGT(42%)를 기록해 두드러진 약진을 보였다. 이에 중국의 올 한해 누적 발주량인 1,453CGT(45%)과 격차는 870,000CGT(3%p)까지 좁힌 상태다.

한국은 올 들어 발주된 전 세계 대형 LNG(140,000m³급 이상) 38척 중 37(97%)을 수주함으로써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 향후 러시아, 카타르 등지서 대형 LNG 프로젝트 발주가 본격화되면 누계 수주량도 조만간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37만CGT중 한국이 78만CGT(57%)를 수주해 37만CGT(27%)를 수주한 중국과의 격차를 2배 이상 벌리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8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37만CGT중 한국이 78만CGT(57%)를 수주해 37만CGT(27%)를 수주한 중국과의 격차를 2배 이상 벌리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선박 발()주량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총 49, 137CGT를 기록한 가운데 국가별 수주량은 한국이 780,000CGT(16, 57%)1, 중국이 370,000CGT(23, 27%), 일본이 190,000CGT(7, 14%) 순으로 집계됐다.

척당 CGT로 비교하면, 한국이 척당 48,750CGT로 중국 척당 16,086CGT에 비해 대형선 위주로 수주한 것을 알 수 있다.

1~8월 국가별 누계 수주는 중국이 1,453CGT(526, 45%)로 한국 1,366CGT(329, 42%)에 근소하게 앞서 있으나 향후 러시아, 카타르 등에서 대규모 LNG선 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돼있고 대형 컨테이너선 시장 우위 추세를 지켜나가면 조만간 누계 실적도 한국이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선종별 발주 실적을 살펴보면 대형 유조선(VLCC) 137%, A-Max급 유조선 36%, 140,000m³ 이상 대형 LNG104% 등 한국 주력 선종의 증가세가 특징적인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12,000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의 경우 무려 1,400% 이상 폭증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이후 해상물동량의 기대감이 반영됐다.

수주잔량

8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7월 말 대비 소폭(600,000CGT) 감소한 8,468CGT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259CGT(39%)으로 1위에 있는 가운데 한국이 2,833CGT(34%), 일본이 956CGT(11%)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한국(867CGT, 44%)이 중국(472CGT, 17%)을 제치고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일본(136CGT, 12%)의 수주잔량은 감소했다.

선가추이

8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보다 2포인트 상승한 145.8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초대형 유조선(VLCC) 1350만달러, S-max 유조선 7,050만달러, A-max 유조선 5,650만달러, 컨테이너선(13,000~14,000TEU) 14,100만달러를 기록하며 모든 선종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NG(174,000m³)19,800만달러로 2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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