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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3200선 마감…기관 물량 풀린 카뱅 4% 하락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3200선 마감…기관 물량 풀린 카뱅 4% 하락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09.06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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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소폭 올라 3200선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네 마녀의 날 임박 등에 따른 관망세가 짙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201.06)보다 2.270포인트(0.07%) 오른 3203.3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으나 장이 닫히기 30분 전에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636억원, 기관이 445억원 순매수해 증시 반등을 이끌었고, 개인은 972억원 순매도했다.

금융 대장주인 카카오뱅크는 기관 의무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매물 우려에 4.21% 하락했다. 게임 대장주인 크래프톤도 5.21% 떨어졌다. 크래프톤은 오는 10일 기관 물량이 시장에 풀린다. 두 종목은 오는 10일 코스피200 구성종목에 편입되면서 공매도도 허용된다.

업종별로는 화학(1.72%), 전기가스업(1.54%), 종이목재(0.59%), 전기전자(0.43%), 유통업(0.42%) 등이 올랐고, 은행(-3.57%), 섬유의복(-1.65%), 의료정밀(-1.64%), 의약품(-1.48%), 금융업(-0.82%)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0.91%) 오른 7만7300원에 마감했고, 네이버(0.33%), 삼성바이오로직스(0.32%), LG화학(3.45%), 삼성SDI(0.92%), 현대차(0.23%)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93%), 카카오(-0.64%), 셀트리온(-1.59%), 카카오뱅크(-4.2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53.85)보다 0.89포인트(0.08%) 내린 1052.96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상승 출발한 이후 등락을 반복했고, 오후 들어 하락세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장 마감 직전 하락 폭을 축소하는데 성공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1192억원, 744억원 순매도해 지수를 압박했고, 개인은 2100억원 나홀로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1.35%), 에코프로비엠(-1.08%), 셀트리온제약(-1.53%), 카카오게임즈(-3.35%), 펄어비스(-2.94%), 엘앤에프(-1.17%) 등이 내렸고, 에이치엘비(0.93%), SK머티리얼즈(1.08%), 알테오젠(1.06%), 씨젠(1.08%) 등이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의 영향과 이번주 선물옵션 만기 등의 이벤트가 임박에 따른 관망세 혼재됐다”며 “외국인, 기관 순매수 전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순매수 금액이 크지 않아 보합권에서 등락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차전지, 5G 통신장비 관련주 강세를 보이며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했다”며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최근 상장한 대형주들은 기관 보호예수 물량 해제 예정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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